신의

'신의' 무사 이민호, 아픈 과거 고백 "수없이 사람 죽였다"

룡2 2012. 10. 23. 08:4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311&aid=0000160706&sid1=001




최영이 괴로워하는 유은수를 위로하며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줬다.

22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김종학 외 연출)에서 유은수(김희선 분)는 어의 장빈(이필립)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유은수를 찾기 위해 들이닥친 기철의 수하 화수인(신은정)과 천음자(성훈)가 전의실을 습격해 장빈을 비롯해 많은 사람을 죽인 것이다.

유은수는 숙소로 돌아온 최영(이민호) 앞에서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장 선생님이 돌아가셨다. 내 유일한 친구였는데"라며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쓰러지는 순간까지 내 해독제를 지켜주셨다. 장 선생님은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니 내가 죽인 것이다"며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최영은 유은수를 자리에 눕히고 가만히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열여섯에 처음 사람을 죽였습니다"며 "그런데 사람들이 모두 담대하게 단칼에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최영은 "그런데 그날 밤 너무 추워서 덜덜 떨었다"며 고백했다. "6월이니 추운 날도 아니었는데, 날짜도 기억하고 죽인 자의 얼굴도 기억한다"고 했다. 장빈을 죽게 했다며 슬퍼하는 유은수에게 이제까지 수없이 사람을 죽인 자신의 괴로움을 얘기해 준 것이다.

최영의 이야기를 들은 유은수는 측은한 마음에 최영의 슬픈 눈을 지그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