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신의' 이민호-김희선, '억겁의 인연' 이들의 눈물겨운 애담

룡2 2012. 10. 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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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신용휘, 제작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에서 이민호가 김희선에게 사랑의 서약을 하며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지난 밤(22일) 방송 된 '신의' 21회에서 최영(이민호 분)이 은수(김희선 분)의 두 손을 마주 잡고 해독제를 구하게 된다면 평생 지켜줄테니 고려에 남아줄 수 있겠냐고 물으며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오늘 하루나 며칠이 아니고'라고 그동안 억눌러왔던 마음을 고백하며 그녀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든 것.

이어 유일한 벗과 다름없던 장빈(이필립 분)의 죽음으로 죄책감에 빠져있는 은수를 위해 최영이 처음 사람을 베었던 열여섯적의 일담을 건네는 장면은 천마디 말보다 더 큰 무게감의 위로를 전함은 물론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 만큼 그녀를 가까이 여기고 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은수의 마음으로 부르는 소리에 최영이 완벽하게 돌아보는 모습은 상대의 가슴속마저 읽는 이들의 로맨스가 첫 만남서부터 묘한 이끌림과 연민, 그리고 애정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헤어 나올 수 없을 만큼 깊게 빠져버릴 수밖에 없는 운명으로 엮여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무사의 언약을 져버릴 만큼 은수가 놓아지지 않는 최영과, 몸 안에서 번져가고 있는 독으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여져 있는 은수의 서로를 향한 마음이 여물어갈수록 초조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시청자들은 남은 3회 방송을 통해 이들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 지 애끓는 기다림을 달래가고 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최영이 이 고백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번민이 있었을지 짐작이 가서 마음이 아팠다", "임자커플은 동침장면마저 애틋하네, 최영의 애정표현이 나날로 과감해지는 듯!", "사랑은 그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라더니, 사소한 장면이라도 짠하게 만드는 임자커플!" 등의 열띤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일전의 최영과의 맞대결에서 뛰어난 무술실력을 선보였던 마부가 우달치의 방어벽을 뚫고 은수가 있는 최영의 방안에 들어선 엔딩을 맞아 그녀를 처형하고자 했던 손유(박상원 분)의 말을 상기시키며 긴박감을 자아냈다.

시간을 거스른 이들의 운명보다 더 큰 로맨스에 수많은 애청자들이 밤잠 못 이루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 22회는 오늘(23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