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

'개인의 취향'은 대박, '신언니'·'검프'는 글쎄

룡2 2010. 4. 1. 09:52

 http://news.nate.com/view/20100401n05236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시청률은 ‘신데렐라 언니’지만 상승세는 ‘개인의 취향’

지난 31일은 지상파 3사에서 동시에 새 수목 드라마를 선보인 날이다.

KBS 2TV는 ‘추노’의 후속으로 문근영, 천정명을 내세운 ‘신데렐라 언니’, MBC는 ‘아결녀’의 후속으로 손예진, 이민호의 ‘개인의 취향’, SBS는 ‘산부인과’의 후속으로 김소연, 박시후의 ‘검사 프린세스’를 내세웠다.

단순 시청률을 놓고 보면 첫 방송된 이들 세 드라마 중 1위는 ‘신데렐라 언니’. ‘신데렐라 언니’는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15.8%(전국기준)를 기록하면서 12.5%를 기록한 ‘개인의 취향’과 8%를 기록한 ‘검사 프린세스’를 따돌렸다.

첫 방송 시청률을 놓고 본다면 ‘신데렐라 언니’의 강세가 점쳐지지만, 전작의 시청률 추이를 지켜보면 ‘개인의 취향’의 선전이 돋보인다.

‘개인의 취향’의 전작은 시청률 5%대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던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로 지난 1월 20일 첫 방송에서 5.5%를 기록하더니, 16회 평균 시청률 5.8%로 종영됐다.

하지만 ‘개인의 취향’은 12.5%를 기록하며 급상승한 첫 방송 시청률을 보였다. 다른 2개사 드라마의 경우 전작에 비해 하락하는 추이를 보인데 반해, ‘개인의 취향’만 상승세를 탔다.

1위의 ‘신데렐라 언니’의 경우 평균 시청률 30%대를 기록한 ‘추노’와 비교한다면 하락세다. ‘추노’의 경우 지난 1월 6일 첫 방송에서 19.7%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24회 방송되는 동안 30.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과 비교해 본다면 낙관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
 
불명예스런 3위에 오른 ‘검사 프린세스’의 경우 전작 ‘산부인과’에 비해 소폭하락했다. ‘산부인과’는 2월 3일 첫 방송에서 9.3%, 14회 평균 10.9%를 기록했다.

문근영, 손예진, 김소연 등의 강력한 스타파워로 눈길을 끌고 있는 지상파 3사 드라마 모두 시청자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어느 한 드라마가 특별히 앞서거나 뒤서거나 하지 않아 시청률 추이는 작품의 진정성과 재미를 통해서만 판가름 될 전망이다.

지상파 3사의 2/4분기 수목 드라마 대결에서 우위를 점해온 KBS가 수성할지, 드라마 왕국 재건을 선언한 MBC가 그 자리를 넘볼지, 혹은 SBS가 의외의 1위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전작에 비해 시청률 호조를 보인 ‘개인의 취향’ 주연배우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관련기사]
손예진이 성추행에 대처하는 방법?…'개인의 취향' 첫 방

MBC 수목극, '개인의 취향' 선전…1년만에 시청률 10%대 넘어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개인의 취향', 제 2의 겨울연가?…"역대 최고가로 日 판매 예정"

http://www.sportsseoul.com/news2/entertain/broad/2010/0401/20100401101040200000000_81491569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