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신의’ 그냥 미소년인 줄만 알았던 이민호씨 미안합니다

룡2 2012. 8. 28. 14:28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20828113721207

그냥 미소년인 줄만 알았던 이민호에게 사과해야겠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생글생글 웃다가도 한순간 표정을 확 일그러트리며 비장한 연기를 소화해내는 이민호는 더 이상 청춘스타가 아니었다. '신의' 속에서 최영장군 역을 맡아 '세상에 미련없는' 남자를 연기해야하는 이민호는 '청춘드라마 속 그 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완벽히 변신해 있었다.





청소년 드라마로 연기변신을 했던 탓일까 그동안 '이민호'를 떠올리면 '로맨틱코미디' 까칠한 남자 주인공을 떠올릴 때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민호는 그런 우려를 딛고 '신의' 속 공민왕(류덕환 분)의 호위무사 최영장군의 옷을 입고 있었다.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였던 KBS 2TV '꽃보다 남자'에서 까칠 도도 재벌남 구준표 역으로 자신의 모습을 확실히 각인시켰던 이민호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에서 아픈 과거와 비밀을 지닌 최영장군 역까지 맡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사실 이민호의 연기변신은 처음이 아니다. 2009년 '꽃보다 남자' 속 구준표로 이름을 알린 이민호는 자신의 이름인 '이민호' 보다도 극 중 이름이었던 '구준표'가 더 익숙할 정도로 '로코' 이미지에 갇혀있었다. 하지만 이민호는 다음해 손예진과 MBC '개인의 취향'에 출연하며 '고등학생'이 아닌 성인역으로 손예진을 포함한 여성 팬들까지 '이민호'란 남자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뒤이어 주연을 맡았던 SBS '시티헌터'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이민호는 '시티헌터'에서 대통령의 아들이지만 출생의 비밀을 갖고 태어나 특수훈련에 버금가는 고된 훈련을 받으며 성장했다. 아버지가 누구인 지도 모른 채 자란 이윤성을 연기한 이민호는 이미 '구준표'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었다.

이 배우의 연기 스펙트럼에 감탄까지 나올 정도다. 이민호는 '신의' 속에서도 한 회에 두 번의 연기변신으로 거침없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극과 극의 캐릭터를 한 회 안에서 넘나드는 이민호는 이미 능력 면에서도 업그레이드 된 모습. 이민호는 한 장면에선 비장하고 신중한 호위무사 최영이다가도 한 장면에선 앳되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어리기만 한 적월대 대원으로 변신한다.

이런 이민호의 연기 스펙트럼에 시청자들도 놀란 상태다. 시청자들은 이민호의 연기에 "이민호가 이렇게까지 연기변신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민호 연기력 대단해" "이민호 여기 스펙트럼은 어느 정도일까" "이민호 연기력에 감탄! 구준표로만 생각해서 미안해요" 등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 속 구준표를 완전히 벗고 '신의' 속 최영장군으로 변신해 로코에서 사극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진짜 '배우'로서 길을 끊임없이 나아가는 이민호, 이 남자의 발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http://xportsnews.hankyung.com/?ac=article_view&entry_id=252313

'신의' 이민호 누워만 있어도 '미친 존재감' 나는 연기란



이민호가 농익은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SBS 월화 드라마 '신의'가 벌써 방영 5회를 마쳤다. 뚜껑을 열고 보니 새로운 볼거리들로 풍성하다. 배우들의 깨알 존재감, 화려한 CG와 연출력, 역사, 로맨스 등등. '신의'는 풍성함과 화려함이라는 최대 장점을 가진 드라마다. 때문에 어떻게 본다면 배우의 역량보다는 연출의 힘이 더 큰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신의'에서 남자 주인공 이민호는 그 어느 드라마보다 미친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것도 최영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그만의 새로운 재해석으로 연기를 선보여서 말이다. 화려한 대사나 큰 폭의 감정 연기 없이 이민호는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성공했다.

절제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눈빛 연기와 표정 연기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보냈다. 20대 연기자가 이렇게 농익은 연기를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특히 지난 5회에서 최영은 죽을 위기에 있었다. 누워만 있고 피를 닦는 몇 분 안 되는 장면 속에서도 '최영 밖에 안 보인다'는 시청자 게시판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

앞으로 본격적인 로맨스와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최영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텐데 이민호의 활약상은 벌써부터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