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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출격 이민호 “나는 팬심으로 달린다” 고백

룡2 2012. 8. 13. 08:38



“나는 팬심으로 달린다”

SBS 월화드라마‘신의’ 주인공 최영 대장으로 출연하는 배우 이민호가 8월 13일의 첫 방송을 앞두고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출사표를 던졌다.
http://news.nate.com/view/20120813n05036 






이민호는 12일 소속사를 통해 “지난 석달 동안 촬영에 최선을 다했으니 이제 신의(하늘의 뜻)를 기다릴 뿐”이라고 마치 황산벌 전투에 나서는 계백장군처럼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민호는 또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지만 나는 팬심으로 달린다”고 말했다. 서정주 시인의‘자화상’에 나오는‘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라는 말처럼 “그동안 나를 세우고 지켜준 것은 팔할이 팬들”이라는 설명이다.

이민호에 대한 팬들의 무한사랑은 널리 알려진 사실. 지난 9일‘신의’ 제작발표회장에는 17개국 팬들이 보낸 15톤의 쌀 화환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고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응원과 격려의 글이 쇄도해 일부 내용은 조회수 5만건에 이를 정도로 열성적이다.

또 1천여명의 중국 팬들은 드라마 성공 기원을 위해 8만4천 인민폐(한화 1천5백여만원)를 모금, 유니세프(국제아동기금)에 기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민호 팬들의 특징은 죽기 살기로 덤벼드는 이른바 사생팬이 없다는 점. 뜨거운 행동보다 무언의 격려로써 천만대군의 힘을 보태주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이민호의 남다른 팬사랑도 작용했다는 평이다.

이민호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을 벌린 채 잠이 든 극중 사진을 올려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처럼 인간미 넘치는 소탈한 모습에 영느님(최영장군+하느님)을 격려하는 팬들의 성원은‘신의’출격을 앞둔 이민호의 앞길에 진군의 나팔소리처럼 울려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