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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광고계의 '신의' 스타로 떴다! 장기 모델로 광고주 사랑받는 이유는?

룡2 2012. 7. 17. 16:25

http://news.nate.com/view/20120717n21835


http://enews24.interest.me/news/05/3230251_1166.html


이민호가 CF 모델로서 신의(信義)를 지켰다. 오는 8월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신의’의 주인공으로 활동을 재개한 이민호는 최근 남성 정장 브랜드 트루젠과 4년 연속으로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민호 소속사 관계자는 17일 “지난 2009년 트루젠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공백 없이 재계약을 해왔고 올해로 4년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민호의 ‘의리’가 돋보이는 이유는 일부 배우들의 겹치기 출연과 단발성 촬영이 일반화된 광고계 현실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꼽히기 때문이다. 흔히 ‘뜨면 뜬다’(인기를 얻어 스타가 되면 다른 곳으로 떠나버린다는 뜻)라는 속설처럼 ‘반짝 스타’들의 부침이 명멸하고 이합집산이 손바닥 뒤집듯 행해지는 연예계에서 이민호는 신인 시절 자신에게 악수를 청했던 트루젠과의 우정을 잊지 않고 있다. 

트루젠은 이병헌 송승헌 조인성 등 광고계 최고의 블루칩만을 모델로 내세웠던 브랜드였으나 당시‘꽃보다 남자’를 통해 무명에서 일약 신예로 떠오른 이민호의 가능성을 믿고 과감한 투자 결정을 내렸다. 이민호가‘꽃남’으로 큰 반응을 얻고 있기는 했지만 사실상 예측불허의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트루젠은 그후 이민호의 출연작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 등에 잇따라 제작협찬을 하며 극중 의상 수백벌을 직접 맞춰주는 성의를 보였다. 특히 남들보다 팔다리가 긴 이민호의 ‘우월한 기럭지’에 맞추기 위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태리 장인처럼 한땀 한땀 공들여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 이민호의 편안한 CF 촬영을 위해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 4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이민호도 광고주의 그런 정성을 알기에 이에 화답하듯 ‘나눔행사’ ‘팬사인회’ 등의 프로모션 활동에 적극 참여했고 밤샘 촬영에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 심지어 본사의 영업 전략회의까지 참석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훤칠한 키와 패션모델 못지않은 몸매 덕분에 ‘걸어다니는 옷걸이’로 불리는 이민호는‘개취룩’ ‘헌터룩’ 등 출연작마다 개성 넘치는 패션을 선보이며 트루젠의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트루젠 관계자는 “이제 이민호의 위상이 주연급 배우로 더욱 탄탄해졌고 다른 업체로부터 많은 제의를 받고 있지만 신인시절을 함께 했던 우정을 기억해주고 있기에 돈보다 마음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특유의 부지런함과 겸손함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민호는 신인시절부터 같이 해온 현재의 소속사 식구들과도 아름다운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