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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폭풍매너, '뜨니까 변했다'는 소문도 가라앉힌 몸에 밴 매너

룡2 2012. 1. 5. 15:46
12-01-05 Lee min ho[e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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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폭풍매너

이민호 폭풍매너


이민호의 폭풍매너가 화제다.

배우 이민호는 4대 명예검사로 위촉됐다. 4일 오전 서울 대검찰청 회의실에서 열린 명예검사 위촉식에서 이민호는 배우 문채원, 엔씨소프트 윤송이 부사장,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 교수 등과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이순간 이민호의 폭풍매너가 빛을 발했다. 키가 187cm로 웬만한 남성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이민호는 자신의 뒷편에 선 사람을 가릴 수 없다며 다른 사람들보다 한 계단 아래로 내려가 사진촬영을 했다.

이민호의 폭풍매너 덕분에 모든 사람들이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카메라 앵글에 잡힐 수 있었다. 대검찰청은 지난 2004년부터 국민에게 친숙하고 사회적 명망과 그 시대 최고의 신뢰를 쌓은 인사들을 명예검사로 위촉해 왔다. 배우 안성기와 정우성, 최수종, 이서진, 김태희 등이 위촉된 바 있다.

위촉식에서 폭풍매너를 발휘한 이민호는 "'시티헌터'에서는 검사에게 쫓기는 역할이었는데 검사가 됐다"고 말해 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민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성공으로 단숨에 스타가 된 꽃미남 배우. 이민호는 국내는 물론 드라마가 아시아 지역에서도 방송되면서 차세대 한류스타의 선두주자가 됐다.

이민호와 같이 단숨에 스타로 떠오르면 주변에서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이민호 또한 주변의 오해로 홍역을 치렀다고 한다.

이민호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이 '뜨니까 변했다'는 말이었다"고 말했다. 그를 모르는 사람을 통해서 소문은 발 없는 말이 되어 퍼져나갔다.

이민호는 "진짜 여러가지 소문을 많이 들었다. '여자 연예인들을 많이 만난다', '소속사를 옮기려고 한다'처럼 저도 모르는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 소리를 자꾸 들으니까 예민해지긴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단숨에 톱스타로 떠오른 뒤에도 이민호가 보여준 모습은 성실함과 폭풍매너다. 이민호 폭풍매너와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일화가 있다.

이민호가 팬사인회 때 장소에 늦게 도학한 학생들을 위해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을 더 사인을 해준 일화는 이민호 폭풍매너의 대표적 사례로 유명하다.

이민호 폭풍매너는 해외에서도 빛을 발했다. 중국 상하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팬미팅을 이민호가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공항에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한류스타 이민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민호를 보러온 한 팬이 떠밀려서 넘어지려는 찰나 이민호는 그 팬의 손을 잡아주었다. 나중에 그 팬은 블로그에 이민호가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면 사고가 났을지도 몰랐다라며 이민호의 폭풍매너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국내외에서 보여준 이민호 폭풍매너에 대해 팬들은 "역시 매너남 이민호, 폭풍매너가 따로 없군요", "이민호 폭풍매너 꺅~, 이민호는 폭풍매너 종결자", "이민호 폭풍매너 직접 한 번 그의 웃음과 함께 보고 싶다"라는 등의 반응을 내놨다.

이런 팬들의 사랑에 대해 폭풍매너남 이민호는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이민호는 팬들의 사랑과 관련, "공항에서 엉덩이를 꼬집혀 보기도 하고, 턱을 강아지처럼 치시는 분들도 있고 볼을 치고 가시는 분들도 있어요. 팬사인회에서는 정말 좋아서 울면서 떠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럴 때는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죠. 그래도 우리 팬들은 다들 매너가 좋으세요"라고 감사해 한 적이 있다.

또 팬사인회에서 용돈을 주고 가신 할머니도 기억에 남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민호는 "땡볕에 앉아 계시는데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앞에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먼저 사인을 해드렸어요. 그런데 그 할머니께서 손자에게 주시듯이 꼬깃꼬깃 접은 2만원을 제 손에 꼭 쥐어주시더라고요. 그때 좀 울컥했죠"라고 말했다.

꽃보다 남자로 혜성과 같이 등장한 후,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로 여전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민호, 그는 스타이면서도 겸손함으로 무장한 폭풍매너로 또 한 번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