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시티헌터' 이민호, 불친절+무개념 종업원 서비스 질타 '속 후련'

룡2 2011. 7. 15. 11:18

http://news.nate.com/view/20110715n03394

 


[티브이데일리=김지현 기자] 이민호가 또 막말녀에게 쓴소리를 내뱉었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극본 황은경, 연출 진혁)에서 나나(박민영)는 반도체 공장에서 일을 하다 백혈병에 걸린 엄마를 둔 아이와 함께 화장품 가게를 찾았다.

아이는 엄마아게 선물을 주고 싶다며 백원짜리를 모은 저금통을 들고 화장품 가게에 들른다. 아이는 나나의 립글로즈를 보고 "반짝이는 그게 뭐냐"라며 엄마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다고 말한다.

나나는 아이와 함께 화장품을 고르고 계산대에 선다. 아이가 백원짜리만 가득한 저금통을 올리자 종업원은 곧바로 이들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줬다. 종업원은 가격을 묻는 나나의 질문에 "얼마든 동전을 계산할 한가한 시간이 없습니다"고 말한다.

무안해진 나나는 "그럼 우리가 셀께요. 다 세고 나면 말씀드릴께요"라고 말했지만 종업원은 또 "손님 죄송한데요. 우리는 100원 단위로 떨어지는 제품을 팔지 않습니다. 그 동전을 받아봤자 쓸일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하는 황당한 태도를 보여줬다.

결국 나나는 화가나 "100원짜리는 돈이 아니에요? 다시 계산해 주세요"라고 요구한다. 이에 종업원이 "애까지 데리고 오고 별게 다 짜증나게 만드네"라고 말하고 이를 지켜보던 윤성(이민호)는 "동전말고 이걸로 계산해 주세요"라며 1000만원짜리 수표를 내밀었다.

종업원이 잔돈이 없다고 하자 윤성은 "당장 애한테 사과해. 애가 어떤 마음으로 이 제품을 사러왔는지 헤아리지도 못하면서 무슨 물건을 팔아? 내가 봤을 때 당신 인격, 언행, 서비스 정신 모두 100원짜리만도 못해. 사람 가려가면서 하는 것 아주 구질구질해"라고 독설을 날렸다.

이 장면은 지난 반값 등록금 에피소드 때 등장한 막말 여대생에 이어 또 한번 등장한 막말 장면이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최근 논란이 됐던 지하철 막말 남녀 사건들이 떠오르는 장면이기도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100원짜리만도 못하다는 말 속이 시원했다", "불친절한 종업원들 다 보고 반성하기를...", 마치 지하철 패륜남녀들이 떠올랐다", "일부 가게에서 만난 불칠전한 종업원들의 모습이 떠올라 통쾌하고 속이 후련했다"는 등의 의견들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