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시티헌터' 독주의 힘? 이민호-박민영 "또래중 연기 으뜸!"

룡2 2011. 7. 8. 20:02

http://news.nate.com/view/20110708n18936

이민호+박민영-커피
사진제공=SBS
SBS 수목극 '시티헌터'가 7일 방송에서 19.6%(AGB닐슨)를 기록하며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머지 않아 20%를 넘어설 기세다. 이같은 '시티헌터' 상승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물론 탄탄한 대본에 힘입은 바 크지만 두 주연, 이민호와 박민영이 이끌어가는 힘이 크다는 의견도 많다. 7일 방송에서도 이들은 깔끔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윤성(이민호)이 이진표(김상중) 앞에서 자신의 손을 찌르는 장면에서는 나이답지 않은 연기 내공이 발휘됐다는 평. 액션 연기 뿐 아니라 연기력을 필요로 하는 장면에서도 이민호는 주연으로서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함께 출연하는 선배 연기자들도 이민호를 극찬하고 나섰다. 극중 이민호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상호는 "하루 2시간 정도의 수면시간, 그것도 이동하는 중에 잠을 자며 매우 힘든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촬영장에서는 언제나 촬영 장면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 뿐이다"라고 전하며 그 열정을 칭찬했다. 또 김상중은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살갑게 구는 모습이 좋다"라고 말했고 김미숙은 "너무 잘하는 친구다. 극중 어머니 역할이라 '어머니' '엄마'하고 가깝게 다가오려 애쓰는 모습이 예쁘다"라고 평했다.

박민영 역시 김나나로서 제 몫 이상을 해내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에 이어 '성균관 스캔들'에서 상승세를 탄 박민영은 '시티헌터'에선 연기력이 무르익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눈물 연기, 발랄한 연기 등 극중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실력을 뽐내는 중이다.

박민영+이민호
사진제공=SBS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에 이어 '시티헌터'를 통해 '히트작 메이커'로 등극한 진혁 PD 역시 작품 성공의 공을 이민호와 박민영에게 돌렸다. 진PD는 "지난해 '개인의 취향'을 끝낸 이민호에게 '다음 작품 같이 해보자'고 제안한 적이 있는데, 이때 이민호가 '시티헌터'의 시놉시스나 대본이 없는 상태인데도 흔쾌히 따라줘서 무척 고마웠다"며 "박민영의 경우도 내 말만 믿고는 유도 등 무술연습을 위해 땀을 흘려왔다. 역시 감사한 마음"이라며 말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 나이 또래 배우 중 이민호와 박민영만큼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가 드물다. 20대 초반이면 대부분의 배우들이 아직 연기력이 무르익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들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이 20대 후반이 됐을 때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만해도 흐뭇하다"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