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시티헌터’에 뽀통령이? 이민호식 뽀로로반창고 애정표현 ‘여심강타’

룡2 2011. 6. 9. 09:15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최고의 사랑’에 이어 ‘시티헌터’에서도 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캐릭터가 사랑의 메신저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TV '시티헌터‘에서는 윤성(이민호)이 뽀로로 반창고를 통해 나나(박민영)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눈길을 모았다.

진표가 원수인 서용학을 저격하려한 순간 위험에 처한 나나를 구해줬던 윤성. 그러나 그때 나나는 얼굴에 상처를 입었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해두고 있었다. 반창고만 붙인채 다니는 그녀의 모습에 결국 윤성이 반창고 사랑을 드러냈다.

그들이 도움을 준 꼬마들이 지방으로 떠나게 된 상황에서 그들에게 뽀로로 인형과 뽀로로 반창고를 건넸다. 이에 윤성은 뽀로로 반창고를 직접 나나의 뺨에 생긴 상처에 붙여주며 그녀를 향한 마음을 은근히 드러냈다. 순간 나나와 윤성의 눈이 부딪쳤고 두 사람은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윤성은 일부러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는 듯 까칠한 독설로 나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는 “그쪽 여자 아니야? 흉 지는 거 걱정도 안 되냐”고 말하며 “내가 흉 안 지게 반창고 사서 바르랬지? 김나나씨 얼굴이 아무리 무기라지만 좀 아껴주면 안되나, 자기 가꿀지도 모르는 여자 딱 싫다”고 말했다.

집이 경매에 넘어가 힘들어하던 나나는 “이런 이야기 그쪽한테 들을 만큼 여유없다.”며 마음이 상한 표정을 지었다. 윤성의 뽀로로 반창고 사랑표현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셈이다.

티격태격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워가고 있는 나나와 능청까칠남 윤성의 러브라인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