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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식품·외식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며 선전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리딩기업을 추월하는 등 사업규모를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14일 식품·외식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국내 대형 식품·외식 업체들은 지난해 30% 내외의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올해에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외국문화에 개방적인 베트남인들의 문화적 특성을 감안, 적극적인 투자와 현지화 전략을 병행한 결과 시장 진입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초코파이·자일리톨 잘 먹히네`..CJ사료는 최대 실적
베트남에서 껌과 캔디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롯데제과(004990) (1,417,000원 ▼ 4,000 -0.28%)는 지난해 베트남 에서 약 67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특히 껌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전년보다 35% 가량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롯데제과는 올해 지난해 준공된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추가 제품 생산라인을 신설해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베트남내 올해 매출 목표는 860억원이다.
롯데제과는 베트남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현지 제과업계 2위 `비비카`를 인수하고 한류모델 이민호를 내세우는 등 정서적인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전개해 왔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작년까지는 제품 생산기반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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