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

[스크랩] "개인의 취향` 앞둔 "이민호`를 만나고 왔습니다-

룡2 2010. 2. 18. 12:06

 

드라마, '개인의 취향' 을 앞둔 이민호를 만나고 왔습니다.

 

 

 

 

 

2010년 2월 10일 저녁 7시, 신사동에 위치한 카페 오시정에서 바이럴블로그(www.viralblog.co.kr)가  주최한 스타 인터뷰가 열렸습니다. 만남의 주인공은 '이민호'와 그를 만나러 온 블로거 6명.

 

그의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된 시간이기도 했지만, 그의 매력에 흠뻑 빠지기도 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민호와의 만남이 있게 한 바이럴 블로그 -

 

바이럴블로그(www.viralblog.co.kr)에서 스타 인터뷰 코너의 인터뷰어 블로거를 모집중이라는 공고를 보면서 바이럴블로그와의 첫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1인 미디어라고 불리는 블로그 시대. 

블로그의 대중 전파력은 신문, 뉴스등의 공적인 미디어와는 또다른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죠. 더 생활밀착력있는 이야기들,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친근한 서술과 표현,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자유롭게 검색해 볼 수 있다는 잇점은 블로그의 영향력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저는 평소  대중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여기에 대해 리뷰를 적어보려는 욕심을 갖고 있습니다. 선정적인 리뷰나 일시적 시선끌기를 위한 논란과 소모성을 갖고 있는 그런 리뷰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의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문화는 지금 홍수처럼 많은 아이템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것들을 제 나름의 기준으로 추려내어 소개하는 일, 그리고 좀 더 흥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죠?? - 다양한 각도에서 풀어보는 그런 리뷰를 적어 보고 싶습니다.

 

이러한 때에 바이럴블로그에서 주최된 이번 스타 인터뷰는 이민호와 대중문화, 블로그 문화에 관심이 많던 제게는 너무나 행운의 기회였습니다. 저의  원하는 모든 것들이 바로 바이럴블로그의 지향점과 맞닿는 부분이 있다 - 라는 건 저 혼자만의 착각은 아니겠죠??

 

글을 적기 시작하는 지금 뭔가를 펼친다는 느낌에 아주 설레입니다~ 

 

 

 

 

카페 오시정은 정말 아늑한 곳이었습니다

  

 

 

                                                                                                                        * 이 사진은 클릭해도 그다지  큰 사이즈가 되지 않습니다 ;;; 

 

 

 

비가 오락가락 하던 저녁 시간, 우산은 펼치지 않아도 될 정도였지만, 젖은 가로수들과 젖은 바닥들 -

춥지는 않은 겨울 저녁 -

해가 지기 시작해서 어둑어둑해지고 , 주변 카페들의 불빛들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우리 집은 여기서 400여 킬로미터, 오시정은 찾을 길이 없고, 조금 쓸쓸한 듯한 느낌도 들고, 제 마음 속 라디오에서는 산타나의 고즈넉한 삼바파티가 들리기 시작하고 ...

 

그래도 지금 난 민호씨를 만나러 가는 거야~!!! 불끈~!!!

 

긴 시간 헤매다가 드디어 찾은  카페 오시정에 들어서는 순간, - 녹아드는 포근한 느낌 -

힘든 시간이 끝났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았어요.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을 보는 순간, 뭔가 다정한 대화가 여기에서 오갈 것 같다는 기대가 그 순간부터 무럭무럭~!

 

이민호씨가 오기 전 미리 준비되어 나온 음료수들은 또 어찌나 예쁘게 셋팅이 되어 있던지요~ 제가 받은 오렌지 쥬스는 마시니 풍미도 물론 굿~!이었지만, 옆에 같이 장식되어 나온 소품들이 너무 예뻐서~~  들여다보며 스물스물 웃음이~~~ ㅎ

  

                                    * 이 사진은 클릭하면 확대된대요~ ^ ^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 있는 것들~!!!

개인의 취향 서적들에 이민호씨가 사인을 해 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던 테이블 -

먼저 온 사람이 자리 선택권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그 시각, 저보다 먼저 오신 여러 명의 인터뷰어 블로거들은 모두 민호씨가 앉는 그 가까운 옆자리를 비워 두고 계시더군요.

 

- 왜요?? 왜 가까이 안 앉으세요??

 

- 멀리 앉는 게 오히려 시선을 자주 마주칠 수도 있거든요.

 

- 아항.......그런 깊은 뜻이.

 

하지만,  가까이 앉아서도 충분히 시선을 마주칠 수 있다는 이상한 예감이 - 아, 이건 멋진 민호씨 가까이 앉고 싶다는 사심은 아닙니다. 그저 인터뷰이의 숨소리, 모공의 움직임까지 캣취해야 좋은 후기를 적을 수 있다는, 순수한 인터뷰어의 욕심일 뿐이었습니다. 믿어 주시길 ;;;;ㅋ

 

 

저의 기대대로 민호씨는 아주 많은 아이컨택을 해 주었습니다 - 캄사~!! ㅎ

 

 

 

 

 

편안하고 상큼한 첫 인사 - 안녕하세요~!!!!!

 

  

 

 * 클릭하면 커지는 사진들~!!! * 

*인터뷰를 준비하기 위해 잠깐 다른 자리에 앉아 있는 동안 참가 블로그들은 담소를 나누고 있었고

민호씨의 팬이었던 저 혼자만 구석에 서서 아름다운 민호씨를 힐끔힐끔 훔쳐보던 - ㅋ ^ ^ *

 

 민호씨가 오시정을 들어섰습니다.

 

들어 서는 순간........ 카페 안의 환하고 따뜻하게 빛나던 조명들이 갑자기 그를 위해서만 빛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머리카락 아래로 쏟아지던 빛들은 눈썹 아래, 코 아래 그만의 그늘을 만들어 내고 있었고 - ㅎ

부드럽게 빛나는 민호씨의 피부를 들여다 보다가 뒤늦게야 옷차림새를 살필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KBS 연예대상 시상식 때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헤어스타일. 상큼한 청년의 후레쉬함이 느껴지는 듯 정갈하면서도 자유롭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하얀 셔츠에 편안함이 느껴지는 베이지색 가디건, 그리고 하얀 스티치가 있는 조금은 단정한 느낌의 청바지, 상쾌한 흰 운동화, 조금 멋을 부린듯한 빨간 넥타이까지 - 흠... 이건 데이트를 하러 나온 모습인데??

 

우리들의 데이트신청을 받아주신건가요?? 민호씨?? ^ ^

 

들어 선 민호씨는 조금 주변을 살피더니 테이블 옆으로 다가와  깍듯한 인사를 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 가까이 마주 대한 첫 느낌, "아름다운 얼굴" -  *  

 

이후 함께 했던 시간 내내 민호씨는 당당하면서도 편안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민호씨는 또한  엄청난 친화력을 발휘, 처음 만났음에도  참가 블로거들에게 친근감있게 말을 걸었고 분위기를 리드해갔었습니다.

 

그런 때문인지  인터뷰에 참가한 블로거들 대부분이 민호씨의 팬이 아닌 분들이었음에도 민호씨의 한 마디 한 마디에 환호와 탄성을 내지르기도 ~~

 

민호씨의 한 마디에 블로거들이 맞장구를 쳐 주고 블로거들의 말에 민호씨가 추임새를 넣어줬습니다. 웃음으로 서로 화답하고 웃음띤 질문, 대답~ 모든 것들이 핑퐁처럼 정겹게 오고 갔어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던 그 날의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 대략 이런 분위기~~민호씨 옆에 앉아 계신 분이 바이럴 블로그에서 진행을 맡으신 박실장님~ *

 

 

 * 아....이민호 교수님 - 우린 열심히 경청하고 받아 적고 ~ ㅎ 집중, 초집중 - * 

 

 

 

 

 

개인의 취향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에요

 

 

 

 

  

 

- 칩거중이었습니다~!!! 하하핫~~~

 

그 사이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편안하게 농담처럼 시작한 대답이었습니다.

 

- 농담이구요, 지금 차기작으로 개인의 취향 들어가는 거 준비중이에요.  건축공부도 조금 하고 있구요, 운동도 하고 있고... 조금 떨립니다. 가짜 게이를 연기할 건데 (여기서 배역 설명) 진짜 게이는 아니구요, 상황에 의해서 오해를 받는 거죠. 얼마전 어느 기사에서 제가 진짜 동성애자 역할을 맡는다고 나온 걸 보고는 좀 충격~! 을 먹었어요.  이 주인공 캐릭터를 말하자면 - 아주 깔끔하구요, 냉정하고, 또 차가우면서 까칠한 성격이죠. 지금 제가 그 캐릭터랑 좀 비슷하지 않나요??캐릭터에 많이 몰입해 있는 상태인데?? ㅎㅎ 

 

 

 

 

 

 

원작을 얼마정도 읽고 작품에 임하냐는 질문에는 대충 한번만 슥 속독식으로 훑어 보기만 한다고. 일부러 깊이있게 읽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유를 물으니 - 원작에 갇혀버릴까봐 서라는군요.

 

민호씨가 자세히 설명으로 풀지는 않더라도 본인,  중요한 부분을 감각으로 느끼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캐릭터를 만들어 나감에 있어서 그것이 생명력을 얻으려면 상상의 자유가 숨쉴 여지를 줘야 하거든요.  원작의 캐릭터를 그대로 표현하는 것은 모방이고,  모방은 모방의 틀에 갇혀 특유의 생명력을 갖지 못하죠.

 

개인의 취향 책은 지금 반 정도 읽은 상태라고 하네요. 너무 몰입할까봐 일부러 띄엄띄엄 읽는 건지?? 하는 생각이 찰나로 스쳐갔던 - ;;;;

 

 

* "잘 생겼다" 와 "아름답다" , 두 가지를 함께 보여주던 이민호 *

 

 

 

상대역인 손예진          

 

손예진씨가 연기한 작품들을 아주 많이 봤다고. 그 중 연애시대에서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아주 잔잔하게 흘러가는 감정선이 돋보였던 드라마였고, 드라마 속 손예진씨의  인상이 아주 좋게 남았다고 하네요.

 

이후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은 무조건 있다고 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해보고 싶긴 한데 일단은 현재 임하고 있는 드라마 촬영, 그것부터 잘 해내고 싶다고 했습니다.

 

일의 순서를 아는 이민호, 꿈은 꿈대로 꿈주머니를 차고 있는 이민호 -

 

 

* 맛있게 마시던 음료 - 인터뷰 끝날 때까지 반정도 마시고 남은것을 나가기 전에

원샷~! 비우고 나가는 , 음료에 대한 애정~!!  맛있나요, 민호씨??? ^ ^ *

 

 

* 진지함 가운데에서도 순간 순간 개구장이같은 귀여움을 보여주던 모습 -

 

 

* 진지함이란 이런 것~!!!!

 

 

 

 

 

팬들에게는 자주 놀라고 , 또 감사할 뿐이죠 -

 

 - 아이티에 팬분들이 기부를 했잖아요. 그게 너무 단시간에 진행이 되서요, 저도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어요.

 

팬들의 열정에 깜짝 놀랐고 또 너무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 사생팬이요?? 아.... 예전에 꽃남  찍고 있을 때는 차를 가지고 막 따라오는 분도 있었고 그랬는데요, 지금은 없어요. 그리고, 제가 활동을 안하고 있을 때도.. 저희 집 앞에 와서 기다리고 있거나 그런 분들도 안 계시구요. 제 사생활을 지켜주시는 것 같아요. 지켜줄 건 지켜줄 줄 아는 팬들이에요.

 

이번 스타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바이럴블로그에서 진행한 역대 스타인터뷰 사상 가장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고 합니다. 전화문의가 쇄도했었다고.  이민호의 팬들은 모두들 열정적인 것 같다고 얘기들을 하시는데 그 뜨거운 열정의 에너지를 아이티 기부등 좋은 곳에만 쓰고 있는 듯 하네요. ^ ^

 

 

 * 참 선한 미소를 가진 이민호였어요 ~ *

 

 

팬들과의 애정 주고받기

 

- 사오정이라든가 빙구라는 말은... 빙구라는 말은 아무래도 예전 꽃남 때 준표의 이미지에서 나온 별명같은데요, 다 저에 대한 애정에서 나온 얘기니까 기분나쁘지 않아요. 팬분들이 만들어주신 합성 이미지도 많이 봤어요, 갓난애기몸에 얼굴을 붙인거나 여자 얼굴로 합성한 거나 그런 것들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ㅎ 그리고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던 건 백상 때 넘어진 걸로 만든 땅따먹기 사진이에요.

 

 

 

 * 참조물 : 바로 이것입니다. 그가 가장 사랑한다는 합성 포토 - *

 

 

 * 팬들에 대한 얘기를 할 때면 부드러워지는 얼굴 - *

 

 

마음에 드는 블로그는 어떤 것??

-  자유롭게 ,그리고 자기만의 컨셉으로 또 개성대로 풀어가는 블로그가 좋더군요. 저는 예전에 싸이월드에서 영화나 드라마 캡쳐들을 올리고 간단한 리뷰를 올리는 식으로 했었어요.

 

 

*이것은 시선의 각도로 보건대 제 쪽을 보는 시선입니다.

앗흥~~ 얼마나 따사로운 눈길입니까??? *

 

 

제 인맥이요??

- 중학교 때 친구들이 10여명이구요,  인맥이라면, 거의 군대제대하고 사회초년생이거나 그렇죠. 이 쪽 일 하면서 또래 친구들이라고 한다면 F4 와 정일우 - 예요.

 

 

 

* 민호씨 앞에 놓인 주황색 종이들은 질문지들입니다.

앞의 통에 담긴 질문지들 중에 몇 개를 뽑아 그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제 질문은 - 3번째 만에 채택되는 행운이~!!!

 

 

 

 

 

이민호는 솔직하면서도 유연한 사고를 가졌다

 

 

 

* 바로 이 카메라 각도의 위치에 앉아서 계속 지켜본 민호씨 -

붓으로 그린 듯 고운 쌍꺼풀라인, 깜빡이는 눈꺼풀 움직임까지 섬세하던 -

 

 

이민호는 섬세하다. 이민호는 유연하다.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 저 섬세한 손놀림에 항상 살짝 놀라곤 합니다.  매끈한 피부관리를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하냐는 질문에 특별한 것은 없고 폼클렌징을 써서 세안하는 거랑 수분크림을 꼭 쓴다는 것 정도라고 대답을 하네요. 물론 기초과정에 바르는 것은 바르고 마지막 마무리에 수분크림을 바른다고요.

 

게다가 좋아하는 여성 메이크업 스타일이 어떤 것이냐고 물었을 때의 그 섬세한 대답이란 -

 

- 물광메이크업이라고 하죠?? 그런 피부화장에 좀 하얗게 화장하고 볼터치만 조금 하는 그런, 한 듯 안 한듯한 메이크업요. 짙은 화장보다는 그런 메이크업이 좋아요.

 

물광메이크업이라는 용어와 종류를 안다는 건 배우라는 직업때문인지 이 시대 메트로섹슈얼에 속하기 때문인지 잠깐 생각해 보는 순간, 한 가지를 더 얹네요.

 

- 가끔은 섹시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는 것도 매력있어 보여요.

 

청순 가련, 투명 메이크업, 물광만 고집하지 않고 스모키메이크업도 때론 멋져보인다고 말하는 민호씨는 아마 여성분들에게 환영받을 거에요. 왜냐구요??? 열린 생각을 갖고 있잖아요. 내 취향은 이런 거야 - 라고 하나를 고집하는 사람들에게서는 대부분 '고지식함'의 어두움이 느껴지거든요.. ^ ^

 

 

 

 

 

 * 의외로 꽃남 속에서의 준표만 아는 대중들은 이민호가 까칠하고 까다로운

남자라고 생각을 하는 이도 제법 많다. 그러나...

 

이민호는 솔직하고 소탈하다??!!

- 물광메이크업을 하려면 평소 피부관리를 얼마나 열심히 해야 되는 줄 아세요?? 시간투자, 비용투자가 필수예요.~~ (진행자 박성애대리님)

 

- 어, 정말요?? @@;; 정말 그런 거에요??

 

갑자기 허물어지는 깐깐함 - 금새 헐랭함을 보여주는 반전.

 

그리고 이민호 특유의 섬세함에 대한 반전 대화 하나 더~!!!

 다음 생에서 여자로 태어나기는 싫다고 하네요. 그 이유인 즉슨 ,

 

- 여자로 태어나면 화장도 해야 되고, 여러모로 손이 가고 신경쓸 일이 많잖아요. 제가 좀 그런 면에서는 게으른 편이거든요. 전 다음에 태어나도 그냥 남자로 태어나고 싶어요.

 

- 지금도 직업상 메이크업도 이렇게 해야 되고 머리도 신경써야 되고 여러모로 신경 쓸 일이 많잖아요. 여자가 되는 거랑 별 다를 게 없는 거 같은데?? (아딸라의 질문)

 

- 하하핫~~ 이건 남이 해 주는 거잖아요~~~

 

눈을 마주치며 개구장이같은 미소로 말하던 그 순간,  이민호의 솔직함과 위트가 내 가슴에 화르륵 펼쳐지는 꽃다발이 되어  날라왔습니다. ㅎㅎㅎ

 

 

 * 웃을 때 마다 내 마음 속 꽃무더기들이 화르르~ 피어나던 ~ 환한 *  

 

 오랫동안 알던 남자친구가 어느 날 자신이 게이라며 사랑을 고백해 온다면?

아.... 그런 불상사가 없기를 바래야죠. 만약 정말로 그렇게 갑자기 고백을 해 온다면 순간 소름이 돋을 것 같아요.;;게이라고 고백한 건 충격이 아닌데요,-  저한테 고백을 한 게 아니고 다른 사람한테 고백한 거라면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나를 좋아한다고 고백한다면 조금 받아들이기 힘들 듯 한데요? 그 이후로 조금 서먹해질 듯 싶기도 하고 그냥 친구로 계속 잘 지내고 싶어요.

 

솔직한 미덕을 가진 민호씨~ ^ ^;;

 

 

*솔직함은 진실됨으로 가는 옆문??!!! *

 

 

 

 * 솔직함은 마음을 열고 가는 친근감의 또다른 이름 - *

 

이민호는 이미  세상을 보는 그만의 시선이 있다.

다음 생에 여배우로 태어난다면 누구로 태어나고 싶냐는 질문에 잠깐동안 대답을 망설이던 이민호 -

- 마릴린 먼로요.

평소 마릴린 먼로를 애정하던 저는 속으로 작은 감탄사를, 아~~ 마릴린 먼로~!!

- 한 시대를 풍미하는,  어떤 아이콘이 되고 싶어요.

 

그냥 마릴린 먼로가 되고 싶다는 것보다 그 뒤의 저 얘기에 더 감탄을 했습니다. 한 시대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 아~~!!!

섹시하고 매력적인 여배우라서 마릴린 먼로가 되고 싶다는 게 아니고 한 시대의 아이콘이 되고 싶기에 그러한 모델인 마릴린 먼로가 되고 싶다는 대답, 맞죠??

 

현상이 아니라 본질을 본다는 거. 이미 이민호는 세상과 그 안의 자신의 위치, 가고 싶은 방향등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과 취향이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대~단해~!!! (주: 이건 이민호가 광고했던 모 음료광고에서 이민호가 조용히 내뱉었던 감탄사)

 

이미 이 시대의 어떤 아이콘으로 나가고 있는  이민호씨- 사고의 스케일이 남다른 듯 -

 

- 한국 여배우중에서는요??

 

- 한국 여배우들 중에서는..........(잠깐 고민 ) 김혜수 선배님 같은 분이 되고 싶습니다.

 여자로 태어나더라도 조근조근하게 살지는 않을거예요.

 

- 여장부스타일로 살고 싶은??

 

- 예. ^ ^

 

 

* 여자로 태어나도 조곤조곤하게 살고 싶지 않다는 민호씨는

현재 남자이니 더더욱 조곤조곤하게 살고 있지는 않겠죠?

고집과  근성의 심지를 갖고 있는 민호씨의 샤프한 옆모습~ *

 

 

 

 

 

 

진실된 연기를 하고 싶습니다

 

 

 

 

- 어떤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시청자를 속이는 것은 아닐까?? 연기와 거짓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민호의 연기관을 물어보는 듯한 이 무거운 질문에 대해 민호씨는 통찰력있는 대답을 내 놓았습니다.

 

- 중요한 건 보는 분의 관점일 거에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속고 있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잖아요. 중요한 건 진실성인 것 같아요. 어떤 캐릭터에 대해 연기를 할 때 내가 왜 이 행동을 하고 이 말을 하는지 생각하고 정말로 그 캐릭터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연기를 한다면 그 연기에는 진실성이 있게 되겠죠. 저 스스로도 그런 진실성을 가지고 연기를 하려고 해요. 저,  원래도 거짓말은 잘 못해요.

 

내가 도취되어야 남을 도취시킬 수 있다.. 나 자신도 속을 정도가 되어야 남을 속일 수 있다..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극 속의 세상은 사실 리얼 현실이 아니고 매트릭스 속의 가상 현실이죠. 극을 보는 사람들은 잠시 현실세계에서 떠나 또 한 세상을 경험하게 되는 거구요. 연기하는 배우가 정말로 그 현실 속 사람인 것처럼 연기를 해 준다면 보는 사람도 그 캐릭터 속에 빠져 같이 기뻐하고 고민하고 슬퍼하고, 자기 일인 듯 그 속에 푹 빠질 수 있겠죠. 공감을 넘어선 그 무엇을 경험하게 되는 것. 이건 관람자인 저의 생각이고 민호씨의 이야기들은  보여주는 민호씨의 시각으로 본 것 들이라 생각했습니다. 내가 왜 이 행동을 하고 - - - 정말로 그 캐릭터가 - - 진실성 - - 민호씨가 대답했던 것들을 몇 번이고 되뇌어 생각해보았습니다.

 

- 거짓말 하면 표시가 나나요??

 

- 표시도 나고 스스로 거짓말하고 나면 죄책감이 들거든요.  '개인의 취향' 캐릭터와 비슷한 면이 있어요. 직선적으로 얘기하는 편입니다.

 

매력남인 '개인의 취향' 캐릭터 , 매력남인 이민호 -

 

 

 

* 거짓말을 하면 죄책감이 들어서 안하는 이민호.

직선적으로 얘기하는 편이라는 솔직남 이민호.

  

 

 

 * 이것은 클릭하면 모니터 화면 가득 찬다고 하는 초,초 , 대형 포토입니다.

설문지가 접힌 채로 통에 꽂혀 있었는데요, 민호씨가 하나씩 질문지를 꺼내는 거에요.

그러면 그 질문을 했던 사람이 자세하게 그 질문에 대해 민호씨에게 묻는 방식.

 

 

 

 

 * 질문하는 블로거의 말을 경청하는 민호씨~ *

 

이전 작품요??

이전 작품에서 봤을 때 연기욕심이 아주 많아 보였다는 한 분의 얘기가 있자 급 당황해하는 민호씨 -

 

* 강철중에서 봤을 땐 좀 무서운 인상이었는데 실제 보니 전혀 아닌 것 같다라고 

 한 블로거의 말에   '아, 저 나쁜 놈 아니에요' 라며 웃던 이민호 *

 

- 엇, 이전 작품 얘기하시면 전 비밀의 교정 얘기할까봐 긴장되는데요?? ㅎㅎ 거기서 제가 폭탄머리에다가 헤어가 거의 여기 어깨까지 오는 - 그 땐 지금보다 많이 말라서 볼품도 없었던 것 같고  -그리고 연기는 또 얼마나 어색했는지요 . ㅎㅎ 창피해요~ ㅎ

 

민호씨 - 이전 작품에서 어색함과 부족함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건 현재 이민호가 발전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ㅎ '개인의 취향'에서는 또 더 나은 모습을 볼 수 있겠죠??

 

 

 

 

 

이민호가 이민호를 말한다

 

 

 

 * 꽃미남요? 훈남이라고 불러주세요 -

 

본인에 대해 어떤 사람이냐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 솔직한 사람  이라고 생각한다고.

 

- 꽃미남이라기보다는 ... (잠깐 생각하더니) 훈남 쪽인 것 같아요. 그리고 잘 생겼다라는 얘기보다는 , 인상이 좋다라는 얘기를 듣고 싶어요. 그리고  편안하게 느껴졌으면 좋겠구요. 

 

훈남요??   민호씨, 정말요??

성격은 훈남 , 외모는 아무래도 꽃남 - 내지는 미남 - 이건 부정할 수 없는 현실 - 받아들이세요 -  

 

 

 

  * 이민호씨는 이미 편안하고  - *

 

 

 

 * 인상좋은 사람인 듯 ^ ^- *

 

 

 * 이미 그런 사람입니다 - *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구요?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고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배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인간적으로도  " 괜찮은 사람"으로 불리고 싶습니다. ^ ^

 

이민호씨가 마무리인사를 했습니다.

오늘 이 시간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블로거 여러분들과 함께 하니  기자분들과 하는 인터뷰와는 또 다른 편안함이 있었어요. ^ ^ 그리고 앞으로 방영될 개인의 취향, 잘 부탁드립니다~

 

아름답던 한 시간이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아딸라가 말하는 이민호

 

 

 

 

 

집중력있는 사람

대화할 때는 정확한 시선맞춤에 진지한 경청 - 상대에게 집중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팀별 사진을 찍을 때 제가 옆에서 뭔가를 얘기했는데 이민호씨, 순간 카메라에 초집중하는 모습에서 제가 잠깐 머쓱했죠.

^ ^;; 카메라를 자주 대하는 프로페셔널 이민호씨의 모습을 잠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력있는 사람, 매력있는 배우

*상대에 대해 배려하면서도 미묘한 부분에 대해서까지 아주 사려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빈틈없는 깐깐함을 또한 느끼게도 했는데요, 샤프함에 상대가 조금 긴장할라 치면 금새 헐랭함과 솔직함으로 무장해제시키더군요.

 

*상대를 배려하는 이면에는 배려 받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이민호씨의 자존감이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굉장히 오픈마인드임을 인터뷰 내내 느꼈는데 이것이 민호씨에 대한 인상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어요.

 

*블로거들과 또 진행자분과 편안하게  나누던 대화들에서 느낀 점입니다.

자기를 은근슬쩍 포장한다거나 상대를 일부러 추켜세우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런 모습들은 웬지 민호씨가 말하는 모든 것들이 진실되리라고 생각하게 했어요.

 

*또 솔직하면서도 - 남과 자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한계를 넘지 않는 신중함도 느꼈습니다.

 

*나 자신은 이러한 성격입니다. 이러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라고 말하는 당당함 뒤에서 전 " 내가 정해 놓은 길로 가고 싶다" 는 본인의 의지와 고집이 느껴지기도 했구요.

 

*자연스러움의 멋을 아는 멋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친근하지만 또 예의있는 태도,

자신감과 함께 겸손함.

 

양 끝의 것들을 미묘하게 잘 조율하던 민호씨는 역시 섬세한 남자임에 틀림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

바로 이러한 '인간 이민호'의 개인적 매력들이 '배우 이민호'로 그대로 전이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극 중 캐릭터가 생생한 생명력을 얻고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 건 바로 저런 이민호의 매력이 연기할 때 그대로 묻어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민호씨는 외모로나 애티튜드, 모든 것들이 아름답고 빛나는 사람이었습니다. 한 시간동안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만큼 순식간이었습니다. 눈 앞에 펼쳐지던 미소와 청량감, 편안함, 친근함, 긴장된 샤프함, 멋짐, 모든 것들이 그 시간과 공간을 아름답게 채워줬어요. 그리고 아마 오래도록 제 가슴 속에 아름답게 기억되리라 생각합니다.

 

그 시간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기억의 필름을 되돌려 보는 이 시간, 더 이민호씨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네요. 나에게 아름다운 문화적 충격을 주었던 이민호씨, 인터뷰, 감사했습니다. 저도 "개인의 취향",  좋은 반응있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 마련해주었던 바이럴블로그, 감사드립니다~~ 준비과정에서부터 많은 신경을 썼음이 인터뷰 진행 내내 느껴졌고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었던 바이럴블로그 팀원분들 , 좋은 인연의 시작이라고 믿습니다.

 

꽈당준표를 백상 때 찍으셨다던 이명근 사진기자님 , 멋진 사진 감사드립니다. ^ ^ 이번 인터뷰 사진도 정말 멋져요~ 잠깐 나눈 대화에서도 인간적이고 소탈하심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기념의 한 컷, 단체 사진과 사인컷을 첨부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사 포토들을 파이로 만들어 끝부분에 넣어두었습니다.

* 사진들은 변형할 수 없고 다른 곳에 올릴 수 없다고 합니다. 출처를 밝힌 후 이 후기글 원문과 함께일 때만이 다른 곳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 추억을 담는 한 컷~~사랑의 작은 하트~ *

* 이 컷을 찍기 위해 스타일리스트가 약간 흐트러진 헤어를 만져주자, 민호씨,

'자연스러운 모습도 좋을 것 같은데요??' 라고 작게 속삭이는 소리는 전 들었답니다~ "

 

 

 

 * 아딸라, 늘 행복하세요, 블로그 화이팅!! 10.2.10. -

 사인을 해 주며 '아딸라'는 무슨 뜻이예요? 라고 물어 왔습니다

화이팅할께요~~~ 민호씨 ,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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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딸라의 사랑방
글쓴이 : 아딸라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