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a Peng Fang ㅡ Memories
'그분이...
혼인을 한다구요...?'
드라마 본방때 신의 속의 이배우의 모습은
회가 넘어갈수록 우리들의 눈에 선명하게 각인이 되었었어.
초반엔 이배우의 출중한 외모가 눈에 제일 먼저 다가오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최영 그 자체로 연기안에 녹아드는 이배우의 모습이
캡쳐 속의 모습처럼
처연한 아름다움과 함께 우리들의 가슴속을 파고들면서
중반에 들어서고 종반에 가서는
그의 감정선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그와 함께 가슴 아려하고 아파하고 고뇌하는
우리들을 발견하게 되었지.
특히 위의 장면은
아직까지 눈을 감아도 한 프레임도 빠짐없이 떠올려지는
명장면중의 면장면인것 같아.
은수가 혼인한다는 소리에
단 몇초안에
놀람,당황,믿을수 없어함에
보고픔과 그리움이 밀려오는듯함까지
교차되는 감정을 모두 표현해내는
그의 흔들리는 눈빛과 시선.
정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지.
특히 이 장면에서는
이배우의 시선이 움직이는대로 따라가보다보면
그의 기억속에 들어가있는듯한 착각이 들게 되더라구.
이배우의 백만불짜리 눈빛연기는
아무리 찬양을 해도 모자람이 없는것 같아.
그저 이런 배우와
TV에서 그의 연기를 닥본사 할 수 있는
동시대에 태어난것만 해도
나에겐 크나큰 축복인듯.
이 모든 현실이
오늘따라
한없이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마운
오늘인듯해.
먼 훗날까지 변치 않는 모습으로
그를 응원하고 사랑하던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기를.
그래서
나중에 우리가 삶의 뒤안길에서
힘들고 지쳤을 때마다
기억의 한조각씩을 꺼내어
그땐 정말 아름다웠노라며
웃음짓고 행복해 할 수 있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