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신의' 이민호, 눈부신 성장과 활약…잊지 못할 여운의 조각들

룡2 2012. 10. 29. 14:05

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4890





SBS 월화드라마 '신의'가 이룬 가장 큰 성과중 하나는 배우 이민호가 보여준 '최영'이었다.

그저 '죽기 위해' 살아갈 뿐이었던 최영이 과거를 딛고 일어나 눈부신 성장으로 활약을 펼쳐왔던 바 진정한 충심과 신의, 그리고 연정을 알아가게 되는 과정 속에 짙은 잔상을 남겼던 그의 명장면을 훑어본다.

# 스승 문치후의 비극적 죽음, 그를 침잠하게 만들었던 과거 4회 中

본디 철없으리만치 밝은 성정을 갖고 있었던 최영이 세상에 대한 미련을 잃고 죽음만을 갈구하는 삶을 살게 된 건 적월대 시절, 아비처럼 따랐던 스승의 비극적인 죽음을 목격한 이래였다. 이는 첫사랑 매희의 죽음으로까지 이어졌고 스승을 찌른 귀검을 물려받아 매희의 유품을 매어 다녔던 최영은 무의미한 숨만을 내쉬며 그저 '살아지는' 인생을 선택하게 됐다.

# "눈이.. 부시다" 최영의 얼어있던 몸과 마음, 은수의 눈물로 소생시키다. 5회 中

자신의 귀검에 찔려 사경을 헤맸던 최영은 은수의 치료로 물리적인 위험에서는 벗어났지만 무의식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꿈속에서 꽁꽁 얼어붙은 그의 모습은 육신의 심장이 멈추는 것을 상징했고, 그를 놓지 못하는 은수의 간절한 목소리와 눈물은 그를 회생시키는 한줄기 빛으로 스며들어 길고도 어두웠던 과거로부터의 단절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 "이제 제가 아프게 않게 해드리겠습니다" 경창군의 죽음, 최영의 각성 일으켰다. 7회 中

기철의 독을 스스로 마신 경창군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자신의 단검으로 숨을 거둬낼 수 밖에 없었던 최영의 눈물은 안방극장까지도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다. 최영을 위한 경창군의 희생은 그가 본격적으로 기철의 세력과 대립하게 되는 분노로 이어지게 된다. 경창군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그의 다짐은 신의(信義)의 시작과도 다름없었다.

# "나리께서 말 잘 듣고 착한 나를 자꾸 쑤셔댔단 말입니다. 잠 깨라고. 일어나라고! 살아보라고.." 8회 中

역모의 누명을 쓴 채 옥에 갇힌 최영은 기철에게 물러서지 않고 맞서겠다는 선전포고를 한다. 이는 공민왕을 스스로 찾아가 "저를 가지십시오. 싸움은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그의 검이자 방패가 되기로 결심한 최영의 충신으로서, 진정한 무사로서의 공식 데뷔를 알렸던 장면이었다.

# "그분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게 사는 거야. 그것도 힘차게 사는 거. 니들이나 나는 그걸 모르잖아. 우리한테 사는 건 죽지 않는 거. 그 뿐이지 않나. 근데 그분은 달라. 그분은 진짜로 살고 있어. 힘차게" 13회 中

기철이 보낸 칠살수를 홀로 해치우는 최영은 ‘은수’라는 살아 갈 이유가 생겼다. 그녀를 지켜내기 위해서 ‘죽지 않게’ 싸우고, 때로는 도망가는 법을 터득했으며 담담하게 지나쳤던 적의 시신의 눈을 감겨주는 모습으로 모호했던 삶과 죽음의 경계를 구분짓게 된 것. 화려한 아트액션을 선사했던 이 장면은 그런 그의 새로운 가치관을 엿보게 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 이 검이.. 베어야 할 것은 못 베고.. 가엾은 것들만 벱니다. 22회 中

피가 잘 묻어나질 않던 귀검에 피가 맺히고 두 손으로 검을 들기도 버거울 정도로 이제껏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검의 무게감을 느끼게 된 최영. 고려 무사로서 최영이 짊어지고 있는 삶의 무게의 고통과 그의 인간적 고뇌를 고스란히 느끼게 해 애잔함을 자아냈던 장면.

무엇보다 섬세하고도 강인한 최영 감정선을 최대치로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건 배우 이민호의 몫이었다. 무기력함에서부터 슬픔과 분노, 이어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순수한 면모까지 다채로운 연기력을 펼친 이민호는 최영을 통해 그 진가를 보이며 안방극장을 완전히 사로잡고 있다.

눈빛 하나만으로도 그 인물의 내면을 그려낼 수 있는 깊어진 연기성장으로 대중들의 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신의'속 이민호. 사랑을 아는 무사로서의 애환을 진솔하게 그려내며 고려 무사 캐릭터의 한 획을 그었던 그가 이제 그 치열한 삶에 어떤 마지막 감동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 23회는 29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http://news.nate.com/view/20121029n17482

이민호 '신의' 거둔 최고 성과 명장면 꼽아보니…




이민호가 '신의'가 거둔 최고의 성과였다.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 신용휘)가 이룬 가장 큰 성과중 하나로 '이민호표 최영'이 꼽히고 있다. 그저 죽기 위해 살아갈 뿐이었던 최영이 과거를 딛고 일어나 눈부신 성장으로 활약을 펼쳐와 진정한 충심과 신의, 연정을 알아가게 되는 과정 속에 짙은 잔상을 남겼던 그의 명장면을 훑어본다.

# 스승 문치후의 비극적 죽음, 그를 침잠하게 만들었던 과거

'신의' 4회에서는 최영이 그저 '살아지는' 인생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그려졌다. 본디 철없으리만치 밝은 성정을 갖고 있었던 최영이 세상에 대한 미련을 잃고 죽음만을 갈구하는 삶을 살게 된 것은 적월대 시절 아비처럼 따랐던 스승의 비극적인 죽음을 목격한 이래였다. 이는 첫사랑 매희의 죽음으로까지 이어졌고 스승을 찌른 귀검을 물려받아 매희의 유품을 매어 다녔던 최영은 무의미한 숨만을 내쉬며 그저 '살아지는' 인생을 선택하게 됐다.

# "눈이.. 부시다" 최영의 얼어있던 몸과 마음, 은수의 눈물로 소생시키다

'신의' 5회에서 자신의 귀검에 찔려 사경을 헤맸던 최영은 은수의 치료로 물리적인 위험에서는 벗어났지만 무의식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꿈속에서 꽁꽁 얼어붙은 그의 모습은 육신의 심장이 멈추는 것을 상징했고 그를 놓지 못하는 은수의 간절한 목소리와 눈물은 그를 회생시키는 한줄기 빛으로 스며들어 길고도 어두웠던 과거로부터의 단절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 "이제 제가 아프게 않게 해드리겠습니다" 경창군의 죽음, 최영의 각성

'신의' 7회에서는 기철의 독을 스스로 마신 경창군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자신의 단검으로 숨을 거둬낼 수 밖에 없었던 최영의 눈물은 안방극장까지도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최영을 위한 경창군의 희생은 그가 본격적으로 기철의 세력과 대립하게 되는 분노로 이어지게 된다. 경창군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그의 다짐은 '신의(信義)'의 시작과도 다름없었다.

# "나리께서 말 잘 듣고 착한 나를 자꾸 쑤셔댔단 말입니다. 잠 깨라고. 일어나라고! 살아보라고.."

'신의' 8회에서 역모의 누명을 쓴 채 옥에 갇힌 최영은 기철에게 물러서지 않고 맞서겠다는 선전포고를 한다. 이는 공민왕을 스스로 찾아가 "저를 가지십시오. 싸움은 제가 하겠습니다"고 말하며 그의 검이자 방패가 되기로 결심한 최영의 충신으로서 진정한 무사로서의 공식 데뷔를 알렸던 장면이었다.

# "그분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게 사는 거야. 그것도 힘차게 사는 거. 니들이나 나는 그걸 모르잖아. 우리한테 사는 건 죽지 않는 거. 그 뿐이지 않나. 근데 그분은 달라. 그분은 진짜로 살고 있어. 힘차게."

'신의' 13회에서 기철이 보낸 칠살수를 홀로 해치우는 최영은 은수라는 살아 갈 이유가 생겼다. 그녀를 지켜내기 위해서 죽지 않게 싸우고 때로는 도망가는 법을 터득했으며 담담하게 지나쳤던 적의 시신의 눈을 감겨주는 모습으로 모호했던 삶과 죽음의 경계를 구분짓게 된 것. 화려한 아트액션을 선사했던 이 장면은 그런 그의 새로운 가치관을 엿보게 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 "이 검이.. 베어야 할 것은 못 베고.. 가엾은 것들만 벱니다."

'신의' 22회에서 피가 잘 묻어나질 않던 귀검에 피가 맺히고 두 손으로 검을 들기도 버거울 정도로 이제껏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검의 무게감을 느끼게 된 최영. 고려 무사로서 최영이 짊어지고 있는 삶의 무게의 고통과 그의 인간적 고뇌를 고스란히 느끼게 해 애잔함을 자아냈던 장면이다.

무엇보다 섬세하고도 강인한 최영 감정선을 최대치로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이민호 몫이었다. 무기력함에서부터 슬픔과 분노, 이어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순수한 면모까지 다채로운 연기력을 펼친 이민호는 최영을 통해 그 진가를 보이며 안방극장을 완전히 사로잡고 있다.

눈빛 하나만으로도 그 인물의 내면을 그려낼 수 있는 깊어진 연기성장으로 대중들의 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신의' 속 이민호. 사랑을 아는 무사로서의 애환을 진솔하게 그려내며 고려 무사 캐릭터에 한 획을 그었던 이민호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