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신의’ 임자커플, 가슴 저릿한 이별의 시기가 다가온다

룡2 2012. 10. 2. 10:40

http://news.nate.com/view/20121002n05275





김희선이 다이어리 속 공식을 풀게 되면서 '임자커플'의 이별이 예고되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15회에서는 중독 상태에서 가까스로 깨어난 은수(김희선 분)가 최영(이민호 분)에게 다이어리 속 공식을 풀었다며 한 달쯤 뒤 시공을 잇는 하늘문인 ‘천혈’이 열린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날 돌아가지 못하면 67년 뒤에 열린다”는 은수의 말에 아무 말없이 그녀의 손을 천천히 감싸 잡는 최영과 그에게 안겨 침묵하는 은수의 모습은 헤어짐을 짐작한 둘의 마음을 엿보이며 안방극장을 애잔함으로 가득 물들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사경을 헤매던 은수가 알 수 없는 기억들을 더듬는 꿈이 펼쳐졌으며, 조각난 퍼즐과 같은 이 장면 속에서 은수는 고려복식을 한 채 다이어리를 쓰거나 어린 아이를 치료하고 죽은 듯 누워 있는 최영의 이마에 입 맞추며 흐느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블랙홀에 빠트렸다.

무의식 속에서 최영의 죽음을 현실로 느낄 만큼 오열했던 은수는 다이어리 뒷장에 ‘은수에게’로 시작되는 글을 쓰던 자신의 모습을 심상치 않게 여겨 뒷장의 존재여부를 물어봐 달라 최영에 부탁했다. 이는 덕흥군이 기철에게서 빼앗아간 다이어리의 뒷부분이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을 암시했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두 사람 앞에 은수를 왕비로 둔 왕이 되고 싶어 하는 덕흥군(박윤재 분)과 역시 은수를 이용해 더 큰 야욕을 누리고 싶어 하는 기철(유오성 분)의 몰아치는 속공, 그리고 공민왕의 군대를 움직여 ‘조일신의 난’을 일으키기 시작한 조일신(이병준 분)까지 숨 돌릴 틈 없이 사건이 이어졌다. 과연 최영과 은수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내 무사히 천혈에 도착할 수 있을지, 궁금증은 점점 증폭되고 있는 상태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늘 방송 대박! 손에 땀을 쥐고 봤다. 제3막 제대로!”, “최영과 기철, 덕흥군까지 삼각대립 완전 더 흥미진진할 듯!”, “은수의 꿈속 장면들은 대체 뭘까? 다이어리의 뒷장이 너무 궁금하다”, “오늘 임자커플, 공노커플 로맨스 폭발! 가슴이 터질 듯 했음”, “임자커플 이별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 아프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 달 후에 이별을 앞두고 ‘임자커플’의 로맨스가 점점 가속화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방송말미에는 덕흥군의 계략으로 궁이 습격당하고 은수가 다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는 급박한 상황이 동시에 펼쳐지면서 최영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을 집중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