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신의' 이민호, "나한테 딱 붙어 있으시라고!"…'최영 앓이' 본격 가동

룡2 2012. 8. 21. 16:2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04&aid=0000011485&sid1=001





배우 이민호가 '준표 앓이'를 잇는 '최영 앓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0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신의' 3회에서는 은수(김희선)의 응급처치로 죽음의 위기를 넘긴 최영(이민호)이 왕실 일가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위중한 몸 상태를 숨긴 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수의 응급처치로 목숨을 건지게 된 최영은 왕실 일가를 보호하기 위해 의식이 돌아오자마자 칼을 들고 나가려고 했고, 순간 잠에서 깨어난 은수와 대면하게 됐다. 칼을 든 최영을 오해한 은수가 메스로 자신을 겨누자 최영은 "어쩌시려고. 찔러놓고. 밤새 치료해주고, 또 찌르실라고? 그리고 또 치료해주고"라며 은수에게 되물었다. 

특히 최영은 흥분한 은수를 잡아 돌려 자신을 보게 한 뒤 "임자를 골라 잡아간 것은 임자가 누군지 저들이 알았단 얘기요"라며 "임자를 돌려 보내준다는 약속 지키려면 일단 임자가 살아있어야 되잖아. 그때까진 내가 지켜준다고. 그러니 나한테 딱 붙어 있으시라고"라며 은수를 우수에 찬 눈빛으로 응시, 비 오는 밤 여심을 흔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영이 공민왕의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기철(유오성)과 처음으로 맞서는 장면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공민왕의 입궁을 무시한 채 잔치를 벌이고 있는 기철을 찾아간 최영은 강경함과 온화함,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움을 오가며 기철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 이민호는 '절대 악인'으로 분한 유오성 앞에서도 한치의 물러섬 없는 카리스마로 매력을 폭발시켰다.

회를 거듭할 수록 매력 지수를 높이고 있는 이민호에게 시청자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방송후 드라마 게시판에는 "이민호 눈빛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무슨 사람이 이렇게 매력적인지" "'최영 앓이' 본격적으로 시작" "대사가 없어도 눈빛으로 연기하는 이민호, 오늘 장군님 눈빛 연기가 빛을 발했습니다" 등의 글이 줄을 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대신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밀지의 발견으로 공민왕을 위협하는 기철의 검은 속내가 서서히 드러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