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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홍콩서 사생팬에 파파라치까지 '화들짝' 정작 본인은 '팬들 건강 걱정'

룡2 2012. 3. 15. 19:52

http://isplus.liv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7623864&ctg=1502&tm=i_ntr


이민호가 홍콩서 사생팬과 파파라치에시달리며 인기 몸살을 앓았던 일화가 뒤늦게 화제다.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초까지 홍콩에 머물며 중국 의류브랜드 썬마 화보 촬영을 했던 이민호의 모습을 홍콩 사생팬과 파파라치들이 찍어 대거 연예사이트에 올리고 있는 것. 최근 홍콩에서 귀국한 이민호와 소속사 관계자는 "중국어권에서 '시티헌터' '꽃보다 남자'가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고 있었던 것은 알고 있었지만 현지에 가보니 놀라울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이민호의 사생팬들은 그가 홍콩 입국하는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을 모두 끊어 놓고 함께 타고가는가 하면, 귀국길에 오른 이민호의 비행기 좌석까지 알아내 한국까지 들렀다가 다시 홍콩으로 돌아갔다. 여기에 기내에서 이민호가 잠든 순간을 사진으로 찍으려 일부 팬들과 스튜어디스들까지 시도해 이민호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이민호의 홍콩 숙소 방안까지 들어와 접촉을 시도하려 했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혹시라도 자는 모습을 도촬(도둑 촬영)할까 봐 기내에서도 마음 편하게 쉬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실제로 소녀시대는 기내서 편하게 자거나 쉬는 모습이 옆에 탄 승객 파파라치에게 찍혀 잡지에 실리기까지 했다. 도 넘은 한류 스타의 사생활 침해에 자정의 목소리도 터져나왔지만 여전히 한류 스타들 유명세를 감수해야 한다.






홍콩 공항에서도 북새통을 이뤘다. 수백 수천여명의 팬들이 운집해, 이중 일부 팬들이 넘어져 다른 팬들에게 밟혀 부상을 당하는 일까지 있었던 것.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부상입은 팬이 다음날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은 채 이민호의 홍콩 숙소까지 따라온 것이었다. 하지만 이민호는 전날부터 호텔서 노숙하다시피 한 팬들 중, 이 목발 짚은 팬을 발견하고는 다가가 건강을 걱정하는 안부 인사를 따로 건넸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어찌됐건 자신 때문에 다쳤다는 생각에 이민호가 건강을 염려하는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고 있다. 멀리서 온 자신을 기다린 팬들의 마음이 고맙고 안쓰러워 지나치지 못하면서도, 더 큰 불상사가 생길까 팬들의 안전을 염려하는 마음이 커져가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파파라치의 표적이 된 이민호는 거리에서도 자유롭진 못했다. 일부 파파라치는 바로 코앞까지 이민호 일행에게 다가와 사진을 찍으려 시도하다가 경호원들에게 붙잡혔다. 하지만 "돈 터치 미!" 하며 오히려 당당하게 나와서 경호원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고. 결국 이민호의 길거리 '직찍'은 인터넷에 많이 퍼졌고, '우월한 기럭지' 등으로 포장돼 나왔지만 이민호는 홍콩서 공식 스케줄 이외에 거의 '방콕' 신세를 져야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사실 이민호가 지난 해 태국을 방문했을 때, 자연 수해를 입은 팬들을 걱정해 몰래 기부금을 내기도 했고 봉사 활동도 했다. 하지만 너무 얼굴이 알려지다 보니 이제는 편하게 선행을 하기도 어려운 처지가 됐다. 물론 여전히 팬들과 함께 선행하는 이벤트를 많이 기획하고 있지만, 조심스러운 면이 많은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민호는 조만간 국내 차기작을 결정할 예정이며, 드라마 촬영 전 해외 프로모션을 몇군데 더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