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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3색' 민호 전성시대! 이민호vs'정배' 이민호vs샤이니 민호

룡2 2012. 2. 10. 20:06

http://m.enews24.net/news/01/2297652_2381.html


[김지연 기자] ‘민호’ 전성시대다. 사람은 다르지만 우연인지 필연인지 같은 이름을 갖게 된 세 남자가 2012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09년 KBS2 ‘꽃보다 남자’를 통해 톱스타 대열에 합류해 현재까지 한류스타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민호를 시작으로, 화제작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어린 양명을 연기한 아역배우 출신 이민호 그리고 SBS시트콤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으로 연기에 도전한 그룹 샤이니의 민호까지 그야말로 '민호'란 이름의 사내들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민호, 이민호, 최민호(왼쪽부터)


무엇보다 세 사람이 사랑을 받은 데는 이름이 같다는 점과 별개로 매력이 넘치는 '훈남'이란 점이다. 감탄사가 절로 나는 ‘훈훈한’ 외모에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줄 아는 부드러운 미소까지,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이민호가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후 '반짝 스타'로 전락할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를 말끔히 씻은 이유도 이 같은 매력 때문이다. '꽃보다 남자'에서 연기한 구준표를 통해서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올인'할 줄 아는 순수한 남자를, '개인의 취향'(2010)에서는 다소 까칠하지만 그 안에 따뜻함을 간직한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뇌리에 '이민호'란 이름을 깊이 각인 시켰다. 

특히 그는 '꽃보다 남자'와 최근작 '시티헌터'(2011)의 인기를 타고 아시아 전역에서 환영받는 한류스타로 거듭났다. 무엇보다 '수트 간지'가 최고로 뽑히는 그의 훤칠한 키와 부드러운 미소는 이민호를 언제나 여성 팬들의 '워너비 스타'로 만들기 충분하다. 

'구준표' 이민호가 각종 해외 스케줄과 화보촬영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사이, 안방극장에서 시청률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해를 품은 달' 속 또 다른 이민호가 급부상했다. 

이런 '꽃도령'이 어디에 숨어 있었나 싶지만 알고 보면 그는 1998년 최고의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꼬마 정배를 연기한 친구다. 

무엇보다 그가 '해품달' 속 양명이란 캐릭터 하나 잘 만나 갑자기 뜬 것이라 생각하면 오해다. 이민호는 '순풍산부인과' 후 '동물원 사람들(2002)', '장희빈(2002)', '장길산(2004)', '마법전사 미르가온(2005)'과 최근에는 '성균관 스캔들'(2010)' '구미호:여우누이뎐(2010)' '계백(2011)'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경험을 쌓았다. 그가 보여준 어린 양명이 그렇게 자연스러울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내공이 있었던 덕이다. 

이에 이민호는 내달 14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옥탑방 왕세자'에 캐스팅되는 등 데뷔 이래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전 세계에 불고 있는 케이팝 열풍과 함께 주목받은 그룹 샤이니의 민호도 연기자로 변신해 사랑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첫 방송된 SBS 시트콤 '도롱뇽 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을 통해 처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핵심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이로써 민호는 케이팝 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샤이니의 멤버에서 연기자 타이틀을 하나 추가했다. 

이름도 같고 각 분야에서 맹활약하며 사랑받고 있는 세 남자 '민호', 2012년에는 더 큰 비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