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

기획] 컴백 이민호, 3대 징크스 도전장

룡2 2010. 3. 18. 15:37

http://news.nate.com/view/20100318n11171?mid=e0304&isq=3018

 

 

 

[앵커멘트]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이민호가 1년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합니다. 시청자들의 기대가 큰 반면에 이번 드라마 출연이 이민호의 향후 가능성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 같은데요. 이민호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 <스타뉴스>가 정리해 봤습니다.

[리포트]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이민호가 최근 드라마 <개인의 취향>으로 1년 만에 컴백하는데요. 꽃남 이후 확실한 행보를 보이지 않았던 이민호가 컴백과 동시에 3대 징크스에 휘말려, 과연 이러한 징크스를 깨고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민호]
"Y-STAR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민호 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었는데요.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첫 번째 징크스는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 종영 뒤, 주요 출연진들에게 각종 사고가 발생하고 차기작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 불리는 이른 바 꽃남의 저주입니다. F4 멤버 중 가장 먼저 차기작을 선정했던 김범.

[인터뷰:김범]
Q)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맡은 역할...?
A)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라는 드라마를 촬영 중이고요. 제가 맡은 역할은 그 속에서 하민재라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아결녀>는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5%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며 얼마 전 종영했습니다. 송우빈 역할을 맡았던 김준은 꽃보다 남자가 끝난 뒤, 티맥스 활동과 뮤지컬 주연으로 활동했는데요.

[인터뷰:김준]
Q) 2010년 활동 계획...?
A) "2009년에도 여러분 덕분에 굉장히 열심히 활동을 했는데 그래서 2010년에는 더욱 더 열심히 준비해서요, 저희 티맥스의 앨범도 준비가 돼있고 개인적인 김준의 활동도 여러 가지 준비를 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김준 역시, 여러 활동에 비해 큰 반응을 얻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또한 김현중은 아시아투어 콘서트 중 신종플루에 걸리기도 했는데요.

[인터뷰:김현중]
"저 같은 경우에는 신종플루가 초기에 걸려서 지금은 아무리 추워도 감기가 안 걸린다는 게 참 좋고..."

이런 악재 속에, 이민호가 1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해 과연 꽃남의 저주를 깰 수 있을 것인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소재학, 미래예측학 박사]
Q) 이민호와 구혜선의 향후 활동 예측해보자면...?
A) "한 번 확 뜨고 나면 잠깐은 쉬어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잠깐 쉬었다가 다시 움직인다면 또 한 번의 히트작을 낼 수도 있지 않을까 봅니다."

오랜 휴식기 동안 구준표의 이미지가 사라졌다는 점, 그리고 <개인의 취향>이 인기 동명 소설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 등에서 네티즌들은 이민호가 꽃남의 저주를 벗어나는, 첫 번째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민호의 두 번째 징크스는 <개인의 취향>이 연이은 시청률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수목 드라마에 편성됐다는 것인데요.

드라마왕국으로 불릴 만큼 많은 화제작을 낳았던 MBC가 최근엔 유독 수목드라마에서는 ‘시청자의 늪’이라고 불릴 만큼 고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덕여왕>과 <파스타> 등의 월화드라마는 그와 반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인터뷰:고현정]
Q) 수상소감은...?
A) "이렇게 좋은 상도 주시고 또 이렇게 드레스를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아이들도 보고 있으면 좋겠고. 고맙습니다."

MBC 수목 드라마가 ‘시청률의 늪’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바로 2009년의 시작을 알린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부터입니다. 첫 회 시청률 18.5%(이후 TNS 기준)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다가 최종회를 8.2%로 끝내며 그 후 MBC 수목드라마 시청률은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인터뷰:정일우]
Q) 액션 연기를 위해 준비한 것은...?
A) "사실은 드라마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어요. 그래서 한 달 정도 준비를 했는데 촬영 전에 액션 스쿨을 다녔고요.
그리고 촬영 중간 중간에 액션스쿨에 가서 무술과 승마도 배우고 그랬었는데..."

<돌아온 일지매>를 이어 신데렐라맨, 트리플 ,혼, 맨땅의 헤딩, 히어로,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까지 MBC 수목드라마는 지난 1년 동안 평균 시청률 한 자리수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목 드라마의 난제 속에 이민호가 출연하는 <개인의 취향>이 수목 드라마로 편성돼 그동안 이어진 시청률 난조를 타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관계자들은 <개인의 취향>을 통해 ‘MBC 수목 드라마의 전성기가 부활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이민호의 세 번째 징크스는 소포모어 징크스라 불리는 2년차 징크스인데요. 이는 성공적인 첫 작품이나 활동에 비해 그에 이은 활동이 부진한 경우를 가리킨 용어입니다.

배우가 히트작에 출연한 후, 그 뒤를 이을 대표작이 뚜렷하게 없다면 ‘소포모어 징크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드라마 <로망스>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탤런트 김재원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망스 이후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대표작이라고 불릴만한 인기 드라마는 없었는데요.

[인터뷰:김재원]
Q) 제대 후 어떤 연기를 하고 싶은지...?
A) "다녀와서는 완벽한 성인연기자로...좀 이렇게 재밌고 대학생의 트렌디 드라마가 아니고요 남자 냄새나는 그런 드라마있잖아요 그런 드라마 하고 싶어요."

꽃남으로 화려하게 주목받은 이민호의 경우도 소포모어 징크스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꽃남 출연 이후, 1년간 후속작이 없었고, 수많은 CF 출연으로 이미지가 소비됐다는 점이 지적되며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지 않겠냐는 우려의 시선이 있는데요.

[인터뷰:이민호]
Q) '구준표‘에서 벗어나는 데 1년이 걸렸는데...?
A) "그렇죠. 이제는 굳이 노력을 하지 않아도 이제... 굉장히 과거일 같고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꽃보다 남자>의 인기가 이민호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그동안의 작품들로 입증된 그의 연기력이 소포모어 징크스를 뛰어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개인의 취향>을 통해 약 1년 만에 컴백하는 이민호. 과연 3대 징크스를 극복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