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

이민호 '소라빵 머리' 대신 '샤기컷'

룡2 2010. 2. 26. 08:36

 

http://news.nate.com/view/20100226n02277

 

드라마 '개인의 취향' 첫 촬영

배우 이민호가 '소라빵 머리'를 버리고 '시크남'으로 거듭났다.

이민호는 25일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극본 박혜경ㆍ연출 손형석)의 첫 촬영에 나섰다. 이민호는 층을 내면서 머리숱을 치는 샤기컷 형태로 촬영장에 등장했다. <개인의 취향>의 관계자는 "이번에서 이민호는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시크(chic)함을 강조한다. 방송이 시작되면 '시크민호'라는 별명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민호의 헤어스타일 결정은 촬영 시작 전 제작진이 떠안은 가장 큰 숙제 중 하나였다. 전작인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보여준 일명 '소라빵 머리'를 기억하는 시청자가 많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이민호와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이민호의 머리모양을 두고 고민했다. 결국 극중 게이라고 오해를 받을 정도로 매끈하고 세련된 모습을 강조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촬영장에는 많은 군중이 몰려 <꽃보다 남자> 속 캐릭터인 '구준표'를 연호했다.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관계자는 "여전히 이민호와 구준표를 동일시하는 팬들이 많다. <개인의 취향>이 시작되면 이민호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가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호와 손예진이 주연을 맡은 <개인의 취향>은 3월 31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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