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신의’ 로맨스 빛낸 이민호-김희선 베스트 어록

룡2 2012. 10. 28. 16:20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21028104204105


'신의'의 이민호와 김희선은 때론 설레면서 애틋한 대사와 장면들로 '신의 폐인'들을 양산했다.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신용휘) 7회분에서 은수(김희선 분)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후 한숨도 자지 못하는 최영(이민호 분)에게 자신의 어깨를 내줬다. '지켜주겠다'고 말하는 은수의 말에 못이기는 척 기대 눈을 감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달달하게 만들었다.


12회분에서 빙공으로 얼어붙은 최영의 손을 자신의 입김으로 녹이는 은수의 눈물은 '죽는 것'이 별다른 의미가 없었던 그의 마음을 움직이는 따스함이자 사랑을 움트게 한 울림이었다. 이 장면에서 최영은 "그렇게 쉽게 목숨 거는 짓. 안하겠습니다. 다시는. 그러니.. 울지마요"라고 말했다.

14회분에서 서로의 간절한 그리움이 처음으로 마주 했던 순간, 첫 포옹이 이뤄졌다. 또한 방안의 은수, 문밖 최영의 첫 진실게임은 이들의 속마음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자신이 돌아가도 괜찮겠냐는 은수의 질문에 그렇지 않을 거라 대답한 최영. 이에 역시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는 은수의 고백과 그녀의 그림자를 손으로 따라 그리는 최영의 모습은 애틋함의 정점을 찍었던 명장면의 탄생이었다. 특히 "거기 있어요?"란 은수의 질문에 "여기 있습니다"라고 대답한 최영의 대사는 22회 방송중의 은수가 하늘로 돌아가게 되면 잠들기 전 "거기 있어요?"라고 불러볼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과 이어지며 애틋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21회분에서 최영은 자신과 함께 있겠다고 결정한 은수에게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오늘 하루나 며칠이 아니고"라고 사랑의 서약을 해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죽음을 무릅쓰더라도 최영의 곁에 남겠다는 선전포고를 하는 은수의 모습이 그려졌던 가운데, 이들의 사랑이 어떠한 결말을 맺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