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신의’ 이민호 첫 사극 도전 미리 봤더니 ‘갑옷 이렇게 어울릴 줄이야’

룡2 2012. 6. 13. 08:56




배우 이민호의 '꽃장군 포스'가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이민호의 열성 팬이 최근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 촬영 현장에서 직접 찍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사진에는 처음으로 사극 분장을 한 이민호의 색다른 모습이 담겨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8월 방영예정인 ‘신의’ 촬영이 경남 창원의 해양 드라마 세트장에서 지난 5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됐다. 일반인에게 공개된 장소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엔 이민호를 보기 위해 모여든 인파로 북적였고 촬영 휴식시간에는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현장을 방문한 이민호의 한 팬이 망원렌즈로 이 장면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에는 ‘SBS 월화드라마’라는 로고와 함께 붓글씨체로 쓴 ‘신의’라는 제목까지 그럴듯하게 박혀 있어 마치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이를 본 팬들은 “방송이 두 달이나 남았는데 벌써 공홈이 생긴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 속 이민호는 극중 배역(왕의 호위무사 최영)에 어울리는 검객 포스를 발휘하며 긴 칼을 휘두르고 있다. 두 명의 최영이 마주보고 있는 합성 사진에서는 마치 자기 자신과의 대련을 하듯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때로는 미소년 같은 해맑은 미소로 ‘귀요미 장군’의 매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극중에서 20대 후반의 나이로 등장할 최영의 캐릭터는 무뚝뚝한 호위무사라서 전혀 웃을 일이 없어 보이지만 한편으론 엉뚱함을 안고 사는 인물이다. 가끔씩 천진난만한 ‘살인미소’를 짓기도 한다.

이 같은 최영의 캐릭터는 현대에서 고려시대로 날아온 성형외과 의사 은수(김희선 분)와 마주치면서 날카로운 칼날같이 대립하지만 어느 순간 서로에게 끌리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앞모습은 뿌잉뿌잉인데 뒷모습은 카리스마 작렬”, “혼자만 우뚝 솟은 기럭지로 기골이 장대하니 말 그대로 장군감” "최영 오빠, 갑옷이 이토록 어울릴 줄 몰랐어", “검이 아닌 콧날로 적을 벨 기세”, “꽃보다 장군”, “이민호의 짙은 눈썹을 만지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8월 방영될 SBS 드라마 ‘신의’에는 이민호 김희선 외에도 류덕환 박세영 이필립 신은정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