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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공항패션? 무심한 게 콘셉트"

룡2 2012. 2. 24. 13:30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096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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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칠한 키, 조각 같은 얼굴을 가진 이 남자! 이민호를 드디어 ‘이정아의 셀러브리티’에 초대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부터 ‘개인의 취향’, 최근 ‘시티헌터’에 이르기까지 늘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연기와 여심을 자극하는 멋진 비주얼로 최고의 자리에 서 있는 이민호는 드라마는 물론 CF 촬영을 할 때도 꼼꼼하게 캐릭터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상황에 맞는 의상 선택에도 직접 참여할 정도로 열의를 보이는 스타다.

이번에 함께한 멋진 남자 이민호의 취미 활동은 바로 ‘의상 고르기’다. 그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지면서도 일상의 소탈한 모습을 볼 수 있는, 18일 남양주의 가구 CF 촬영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평상시에도 옷에 관심이 많아요?

“패션은 좋아하지만 전문가는 아니에요. 자기가 입었을 때 잘 맞는 옷이 좋다고 생각해요. 보통 어울리는 스타일을 자주 입는 편이고 그 외에 스타일링에 변신을 주는 건 스타일리스트에게 맡기죠.”

스스로가 생각했을 때 어울리는 스타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제가 생각했을 때 어울리는 건 코트나 재킷이에요. 그리고 모노톤 계열인 것 같아요. 검정색 옷이 많아요. 옷장이 새까맣고 침침해요.(웃음)”

워낙 신체 비율이 좋아서 어떤 옷을 입어도 소화를 잘 할 것 같은데 혹시 콤플렉스 같은 것이 있나요?

“콤플렉스라기보다는 옷 입을 때 기장을 딱 맞추기 어려워 힘든 부분이 있어요. 키가 큰 게 콤플렉스야?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정작 마음에 드는 옷을 못 입을 때가 많이 있거든요.”

현재 촬영하고 있는 가구 CF가 다른 디자이너들과 함께 가구를 디자인하는 내용이네요. 이 모습이 왠지 ‘개인의 취향’에서 당신이 연기했던 패셔너블한 건축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 다시 한 번 여심을 사로잡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이렇게 CF 촬영을 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아요. 특히 이번에는 정장을 입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는데 다행히 한 남성복 브랜드에 3년째 모델을 하고 있어서 그게 많이 도움이 되네요. 그 브랜드 정장이 워낙 스타일리시 해서 모델로 활동하면서 트렌드를 배우고 멋지게 정장을 입는 법도 배울 수 있어요. 그 모습을 이번에도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쁜걸요.”

                  

요즘 스타들의 공항 패션이 워낙 화제가 되고 있고 당신도 공항 패션 스타일이 좋은 스타로 꼽히고 있어요. 이런 부분을 신경 쓰나요?

“처음에는 전혀 신경을 안 썼어요. 집에 있는 옷들 꺼내 입고 좋아하는 옷을 자주 입었는데 언론에 보이게 되고 주변에서 공항패션을 분석하시더라고요. 그 때부터 신경이 쓰였어요. 그렇다고 과하게 치장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아요.”

공항 패션이 워낙 화제가 되다 보니 ‘심지어’ 부담이 될 것도 같은데요?

“한번은 조금 신경을 썼는데 오히려 반응이 별로였어요. 신경 안 쓰고 제가 진짜 입고 싶은 대로 편안하게 입었을 때가 반응이 좀 좋아서 역시 옷은 자신한테 편한 게 제일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무심하게 입는다’는 콘셉트라고 해야 하나?(웃음)”

평상시에는 어떤 스타일을 즐겨 입나요?

“평상시에 진에 셔츠, 아우터를 즐겨 입어요. 캐주얼이네요. 특히 티셔츠에 스키니 진을 즐겨 입고 이게 저에게 어울리는 제일 좋은 매치인 것 같아요. 전체적으론 무채색의 심플한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액세서리나, 프린트, 컬러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