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로또맨' 이민호… '개인의 취향' 이어 '시티헌터'도 광고 완판

룡2 2011. 6. 15. 08:34

http://news.nate.com/view/20110615n02363?return_sq=1


배우 이민호가 '로또 사나이'로 거듭났다.

이민호가 주연을 맡은 SBS 수목 미니시리즈 <시티헌터>(극본 황은경ㆍ연출 진혁)는 9일 방송된 6회까지 모든 광고를 팔아치웠다. 회당 4억2,240만원 상당의 광고를 팔 수 있음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25억3,44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이민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시티헌터>는 주말 재방송 분량에 해당되는 광고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본 방송 광고 판매액에 재방송 광고 판매액까지 더하면 30억원을 훌쩍 넘긴다.

20부작인 <시티헌터>의 전체 광고가 완판된다면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낼 수 있다. 한국방송광고공사 관계자는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데다 시청률도 높아 광고주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광고 판매 수익은 전액 해당 방송사로 귀속된다. 때문에 SBS는 '이민호 효과'의 최대 수혜자인 셈이다. 이민호는 지난해 주연을 맡은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의 광고를 전회 완판시키며 MBC에 60억원이 넘는 매출을 안겼다. MBC는 드라마 종방 후 <개인의 취향>의 제작사에 보너스를 지급하기도 했다.

이민호가 출연하는 드라마의 광고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이민호가 광고 시장에서 톱CF스타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그는 <시티헌터> 출연 이후 이미 수많은 업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 광고 관계자는 "이민호는 실소비계층은 10~30대 여성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다. 때문에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의 앞뒤로 붙는 광고에 대한 반응도 좋은 것이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이민호를 잡는 것만으로 손해를 면할 수 있다는 의미다"고 분석했다.

한편 13일 오후 <시티헌터> 촬영 도중 교통사고를 당한 이민호는 하루 만에 드라마 촬영을 재개했다. 이민호 측 관계자는 "건강에 큰 무리는 없다. 이민호가 제작진과 다른 출연진에 피해를 입히는 것을 원치 않아 곧바로 촬영장에 복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