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시티헌터' 이민호-박민영, 깨알 재미 주는 '뇌구조' 대폭소!

룡2 2011. 6. 12. 19:55

http://enews24.net/news/02/1320751_1163.html

“이런 남자가 있는 세상에 살고 싶다” 

SBS 수목극 ‘시티헌터’ 이민호와 박민영의 ‘폭소만발’ 꼬꼬마 뇌구조가 공개돼 화제다. 두 사람은 현재 ‘시티헌터’에서 각기 MIT 박사 출신 국가지도통신망팀 요원 이윤성, 청와대 여성 경호원 김나나 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5월 25일 첫 방송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시티헌터’는 최근 그 인기를 입증하듯 ‘디시인사이드 시티헌터 갤러리’에서 주인공 뇌구조까지 등장해 웃음을 주고 있다. 

‘윤성의 뇌구조’ ‘나나의 뇌구조’로 명명된 이 그림은 ‘시티헌터’ 애청자이기도 한 팬이 직접 게시판에 올리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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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 사람의 뇌구조는 주인공 이윤성과 김나나를 마치 어린아이 시점으로 바라보듯 솔직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정확한 분석을 담고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 

윤성의 뇌구조에는 ‘내 친구 김나나’가 가장 큰 관심사로 중앙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주위를 둘러싸고 나나에 대한 생각들이 나열돼 있다. 윤성이 나나에게 업어치기를 여러 차례 당한 후 생각한 ‘업어치기 많이 아파’, 진짜 속마음과는 달리 나나에게 일부러 까칠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윤성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못된 말 연구하기’ 등 재치있는 생각들이 재미를 주고 있다.

또한 윤성 주변의 중요 인물인 식중(김상호)아저씨를 ‘식중 아찌=엄마’라고 표현했는가 하면, 양아버지인 진표(김상중)에 대한 생각에는 ‘아빠빠빠’ ‘아빠말 잘 듣기’ 등이 펼쳐져 있다. 또 나나의 주변에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하고 있는 영주(이준혁)를 향한 질투심 어린 ‘김영주 왕따 시키기’ 등도 깨알 재미를 주고 있다. 

김나나의 뇌구조 또한 재치가 넘친다. 윤성을 ‘재수땡땡이’로 핸드폰에 저장해 놓은 나나의 상황을 포착, ‘재수땡땡이 이윤성’이 나나의 뇌구조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러면서도 윤성을 위해 늘 커피를 타다주는 나나의 고충이 담긴 ‘커피 배달 힘들어’, 청와대 경호원 역할로 항상 검정색 정장을 입고 다니는 나나를 이해한 ‘검정 양복 쩌죽어’, 식물인간으로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와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의 ‘아빠빠빠’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윤성과 나나의 공통점이기도 한 부모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움을 표현한 ‘아빠빠빠’는 가슴 짠한 뭉클함을 드러내고 있다. 윤성, 나나의 상황과 캐릭터가 잘 녹아든 뇌구조 등장에 네티즌들은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너무 귀여운 뇌구조!” “윤성과 나나의 머릿속에 한번 들어갔다 오신 것 같음” “마치 만화 짱구를 연상케 하는 귀여움이 물씬 베어 나온다” “윤성과 나나 이외 인물의 뇌구조도 만들어주세요”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 제공=3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