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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프레스=신상미 기자] 세계적인 디자이너 톰 포드의 감독 데뷔작인 <싱글맨>이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배우 장동건이 결혼식 예복으로 톰 포드의 수트를 선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막론하고 패션이 여성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을 벗어난 남자 주인공들이 늘어나면서 여성 관객과 시청자들의 눈은 점점 즐거워지고 있다.
톰 포드의 의상을 착용한 <싱글맨> 속 콜린 퍼스의 수트 룩을 비롯해, 이정재와 이민호 등 요즘 뜨는 영화, 드라마 속에서 수트 룩 하나로 캐릭터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는 주인공들을 모아 봤다.
남 제자의 마음을 흔들어놓은 꽃중년 교수의 노련한 수트룩, <싱글맨>의 콜린 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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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맨>에서 콜린 퍼스는 영미문학 교수이자 동성애자 조지 역으로 등장한다. 제자인 케니(니콜라스 홀트)는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숨기고 살아가는 그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영화의 모든 의상과 소품은 톰 포드가 직접 골랐으며, 특히 조지가 입고 나오는 의상과 안경은 ‘TOM FORD’ 제품이다.
영화 속에서 조지와 케니는 스무 살 이상 차이가 나는 사제 관계로 콜린 퍼스의 의상은 중년교수의 느낌을 살리는 반면, 제자가 스승에게 매력을 느껴야 하는 설정상 섹시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라인을 살려 제작했다고.
주인공 조지라는 캐릭터는 절제되고 간결한 행커치프, 얇은 블랙 타이, 몸에 핏 되는 셔츠와 수트 등 노련한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낸 톰 포드의 의상과 콜린 퍼스의 섹시한 영국식 억양이 결합하여 탄생했다.
단단한 육체가 만든 섹시한 수트룩, <하녀> 이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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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에로틱 서스펜스 <하녀>의 이정재는 젠틀한 외면 속 비열한 내면으로 채워진 최고 상류층 주인집 남자로 분했다.
그의 패션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감각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하녀>에서도 그의 패셔너블한 모습은 유독 빛을 발했는데 최고 상류층 남자의 신분을 표현하기 위해 최고급 수트로 매력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노출 수위가 높은 <하녀>에 출연하면서 이정재의 조각 같은 몸은 옷을 벗고 있을 때나 입고 있을 때나 완벽한 자태를 뽐냈다. 이는 단단한 육체가 만들어낸 수트 핏이 그 어떤 디자인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게이로 오해 받을 정도의 센스, 파스텔 수트룩 <개인의 취향> 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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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로 오해 받는 퍼펙트한 남자 전진호(이민호)와 무늬만 여자인 박개인 (손예진)의 동거 로맨스 드라마 <개인의 취향>의 인기를 견인하는 일등공신은 바로 전진호 캐릭터. 워커홀릭이지만 왠지 어딘가 틈이 있어 보이는 성격을 가진 그를 그대로 보여주는 드라마 속 수트룩은 일명 ‘개취룩’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민호의 수트룩은 세 작품 중 주인공이 가장 젊은 만큼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에 슬림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또한 심플하면서도 허리라인을 강조한 비즈니스 룩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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