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

이번 주 <개인의 취향> 더욱 농염해진 호박커플의 연애모드(개인의 취향)

룡2 2010. 5. 10. 18:35

http://v.daum.net/link/6963595

 

신 #1
앓아누웠던 여자 친구가 기운을 차리자, 남자는 따뜻한 욕조와 거품 목욕을 준비해 두었다고 한다. 욕조에는 생크림같이 풍성한 거품과 장미 꽃잎이 조화롭게 떠있다. 행복한 표정으로 향을 맡는 여자. 그리고 남자의 한마디 "마음에 들어요? 향기를 맡는 순간 딱 당신이 떠올라서 사뒀어요." 여자는 수줍게 묻는다 "어떤... 느낌이었는데요?" 남자의 마지막 한마디 " 맑게... 개인... 느낌?"


신 #2
목욕을 마친 여자의 젖은 머리. 남자는 뒤에 얌전히 앉아 여자의 머리를 말려준다. 그들이 앉아있는 방안에는 봄의 햇빛이 가득하다. 누군가의 머리를 말려주는 것은 처음이라며 장난스럽게 웃는 남자. 여자는 어색하다며 드라이어를 뺏어 머리를 직접 말리기 시작한다. 그때 뒤에 앉은 남자의 눈에 들어온 그녀의 하얀 목선. 남자는 조심스레 그녀의 목에 입맞춘다. 당황한 여자를 뒤에서 안으며 남자는 말한다. "다음부터 아프지 마요. 내가 다 아파할 테니까. 그리고 걱정하지 마요 나 개인씨 혼자 두고 아무 데도 안갈 거니까."


이번 주 <개인의 취향>을 보려면 마음 굳게 먹어야겠다. 사랑에 빠진 개인(손예진 분)과 진호(이민호 분)의 애정행각이 한층 농염(?)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취향>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중인 11분 분량의 주요장면 미리보기 13회에서 전진호(이민호 분)는 웬일이지 싶을 정도고 다정하고 부드럽다.

그런 분위기를 십분 반영한 영선(조은지 분)은 D-데이를 겨냥한 개인의 속옷 쇼핑에 나서고 상준(정성화 분)은 개인과 진호를 위한 특별한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전략 회의까지 여는 등 주요장면 미리보기 속 인물들은 진호와 개인의 연애를 축복해주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인 것처럼 분주하다.

창렬(김지석 분)만 만나면 눈에 불을 켜고 화를 내는 진호가 다시 한번 개인을 몰아세우기도 하지만 이번 주는 개인의 생일을 맞아 호박커플의 사랑스러운 아이스링크 데이트와 영선과 상준이 전략회의 끝에 완성한 D-데이 이벤트도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수, 목 방송을 기다리기 지친다는 성격 급한 시청자들이라면 300원만 투자하면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되는 주요장면 미리보기 영상으로 사랑에 빠진 호박커플의 연애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다. 무서운. 아니 편리한 세상이다.이윤경 기자|사진 MBC 영상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