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유혹인가, 그 영화가 가끔 새벽녁 케이블채널에서 방송되면 틀어놓고 일을 하는데
그때 주인공인 꽃미모 강동원이나 남자다운 조한선을 두고 주변의 여학생들이 막 쓰러지고 그러는 대사나 장면들이 나와.
엄청 우월한 존재들로 비춰지며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평범한 여인네의 등장에 다들 질투크리를 하지.
영화를 보면서도 참 재밌는게 그 당시 그 두배우의 외모가 진정 만화스러워서 그런 주변장치가 유쾌한거야.
근데 작가가 로코작가라 그런가, 우리 개인의 취향에도 그런 장면이 참 많더라구^^
보다보면 우리 민호를 두고 5각 관계를 무리없이 그려내는 것도 신기해 죽겠는데
(어느 드라마에서 남주가 남자파트너까지 껴서 5각 관계를 만들겠어)
중간중간 전소장님을 찬양하는, 냉랭하지만 잘생겨서 다 용서한다는 드립들이 나오면 그게 은근 웃겨.
그런 장면이 오글거리거나 유치하거나 심하게 찬양질한다, 그런게 아니라
이제야 알았니, 라는 심리로 코웃음 치게 되는거지.....................
10대 취향용 인터넷 소설로 만든 영화 늑대의 유혹은 그 장르의 특성상 (소녀들을 상대로한 학원물) 이해했지만,
30대에 다다른 성인 남녀가 나오는 드라마에서의 이런 남주의 매력을 표현하기 위한 장치, 잘못하면 오글댈수 있건만
주인공이 이민호라 그런가........................ 한개도 이상함 없이 맞아맞아, 그러는게 너무 놀라워서....
배우가 가진 매력을 무시할수없다는 생각이 들며, 막 민호가 더 잘나보이는거돠~
민호를 보면 저런 반응 당연하다 싶고(편의점 깻잎소녀들)
상준선배가 진호를 두고 하는 말은 다 명언같고 (상준선배는 전진호 팬클럽 회장감)
태훈이는 진호를 닮고 싶어 옷까지 따라 사고 (남자들에게 따라 하고 싶은. 닮고 싶은 대상이란거 정말 중요)
역시 첫연인 은수도 아는 외모의 우월함. (저 얼굴이니까 까칠하고 난척해도 봐준다는 결론)
쇼핑몰 운영자 영선이가 탐낼만하며 (전소장 같은 모델을 어서 구하겠어)
쨍알거리며 따라다니는 혜미가 무슨 죄인가 가엾고 (어린 나이에 너무 잘난 남자를 이상형으로 봐서 눈을 너무 높여놓은 책임이 크지)
미술관 관장의 미에 대한 안목에 다다르는 아름다움;의 소유자가 진호인게 이해되고 (알잖아. 예술쪽 사람들이 더 까다로운거)
인희의 소유욕에 불을 지르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도 용납이 되고 (갖고싶고 탐나는 남자에 대한 집착을 불러 일으키는 진호~)
그리고, 순수한 여성 개인이로 하여금 게이임에도 평생 함께 친구로 곁에 있고프다는 미련한 마음을 갖게 하는 나쁜남자 진호.
정말 이렇게 주인공 한사람에게 인물연관 관계도가 미친듯이 그려지는 드라마가 어디에 있었으며,
또 그 짝대기가 무리없다고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드라마가 어디있었냐구.
개인의 취향을 보면 볼수록 왜 전진호에 이민호인가, 이해가 되고 만족하게 되고 감사하게 되고~
그가 모든 상대들과 연기할때 보여주는 캐미에 (상대가 누구이던지 간에 잘 어울리고 또 그러면서도 눈에 띄는 주인공의 우월함을 선사하는)
복습이 즐겁고, 찬양이 방언터지듯 나오며, 매일매일 쇟이 배우 이민호의 팬이라는 사실에 자랑스러워^^
개인의 취향 10화를 복습하고 있는데 민호 감정씬에서 너무 마음이 아파 잠시 멈추어 놓고 이러고 있다 ㅠㅠ
민호 연기는 왜 이러지. 자꾸 가슴을 울려서 현기증이 나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