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news.nate.com/view/20100429n02876
[TV리포트 이경남 기자] 이민호가 '개인의 취향' 극중 4명의 인물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 / 연출 손형석 노종찬)에서는 전진호(이민호 분)를 마음 속에 담고 있는 4명의 각각 다른 사랑표현 방식이 그려졌다.
'게이남' 진호 사랑하게 된 박개인(손예진 분)은 행여나 자신의 마음이 누가 될까 마음 속에 꾹꾹 눌러두고 있다. 그 사람의 표정이 어두우면 애인과 다툰건 아닌지 걱정하고 또 위로했다. 언제나 자신의 사랑보다는 언제나 그 사람의 사랑이 먼저였다.
진호가 자신에게 입을 맞춘 날도 '혹시나 여자를 사랑하게 된건 아닌지' 기대를 하기보다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다잡으며 진호와 친구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개인은 다음 생애에선 진호가 여자를 사랑할 수 있는 남자로 태어나길, 그래서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길 기도했다. 그러다 그 사람의 그 모습 그대로가 좋아 이제는 자신이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는 꿈을 꾸기도 했다.
무리하게 다가서지도 억지로 진호를 바꾸려하지도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자신의 사랑 또한 그렇게 맞추려 했다. 남장을 하고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통해서도 개인의 이런 사랑을 충분히 엿보였다.
다음으로 개인과 같은 착한 짝사랑을 하고 있는 최관장(류승룡 분)은 그래도 그나마 개인보다는 진호에게 다가서기 한결 쉽다. 진호가 자신과 같은 게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
물론, 이 일은 오해이지만 최관장은 진호가 게이라고 믿고 있다.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다보면 진호도 자신과 같은 마음이 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있다.
진호와 키스를 나누고도 '가짜게이'라는 사실을 눈치못챈 개인과 다르게 김인희(왕지혜 분)은 느낌만으로도 진호가 평범한 남자라는 것을 눈치챘다. 직감이 틀리지 않았다고 느낀 인희는 진호의 반응과 상관없이 적극적이다.
일을 빌미로 다가가고 거짓말로 유인하고 강제로 키스를 퍼붓기도 했다. 매몰차게 거절의 뜻을 전하는 진호의 모습에도 굴하지 않고 뻔뻔하게 앞으로만 전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진호의 형식적인 약혼녀 나해미(최은서 분)도 빼놓을 수 없다. 해미는 이미 진호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가 하면 진호의 엄마 진호모(박해미 분)에게 '어머니'라는 호칭을 쓰는 등 며느리 노릇을 하고 있다.
진호와 한 침대에서 자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속상하고 자신을 애 취급하는 진호의 행동에 화가 난다. 하지만 어찌됐든 자신은 약혼녀이기 때문에 늘 당당하고 자신있다.
가끔은 막무가내라 진호의 근처에 여자만 얼씬거려도 화를 내고 부들부들 떤다. 최근에는 진호가 개인과 동거 중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돼 해미에게 기름을 들이부운 상황이 됐다.
이렇게 4명 모두 다른 방식으로 진호에게 다가서고 있지만 정작 진호는 유일하게 자신을 바라보기만 하는 개인을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와 자신의 사랑을 말할 수 없어 진호의 가슴앓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개인처럼 친구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곁에 머물 뿐.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선 지금, 전진호를 두고 실타래처럼 꼬인 러브라인이 앞으로 어떻게 풀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MBC '개인의 취향' 화면 캡처
이경남 기자 kn0402@tvreport.co.kr
http://news.nate.com/view/20100429n02403
'개취' 개인, "다음엔 남자로 태어나고 싶어" 진심 고백
![](http://nimg.nate.com/orgImg/nn/2010/04/29/201004290105171001_1.jpg)
박개인(손예진 분)과 전진호(이민호 분)는 언제쯤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될까?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연출 손형석 노종찬) 9회분에서는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고도 이를 표현하지 못해 벙어리 냉가슴을 앓는 개인과 진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호는 개인이 좋아질수록 그녀를 속이고 상고재에 들어온 사실에 죄책감을 느꼈고, 아직도 전남자친구 한창렬(김지석 분)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개인이 야속했다. 진호는 그런 마음이 깊어질수록 이를 숨기기 위해 더욱 개인을 차갑고 사무적으로 대했다.
한편 개인은 진호가 다친 자신도 외면한 채 김인희(왕지혜 분)의 집에서 함께 밤을 샌 사실을 알고 진한 서운함을 느꼈다. 진호가 여자와 함께 밤을 지새봤자 아무 일이 없는 남자란 사실을 알면서도 타오르는 질투심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개인은 외박을 하고 온 진호에게 “많은 바쁜가봐요? 아님 바쁜 척을 하는건지..”라며 툴툴거렸고, 진호는 창렬에게 꽃다발을 받던 개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축하해요, 남자한테 꽃까지 받는 여자로 발전하신거..”라며 비아냥거렸다.
유치한 말싸움을 하고 각자의 방으로 돌아와 밤잠을 이루지 못한 채 가슴앓이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동시에 자아낸 대목.
한편 진호가 게이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된 인희는 그에게 기습키스를 하며 노골적으로 관심을 드러냈고, 창렬은 진호가 게이로 가장한 채 개인의 집에서 동거중이란 사실을 알고 노발대발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 장면은 창렬과 진호의 주먹다툼이 벌어진 상황에서, 진호에게 맞아 코피가 나는 창렬을 개인이 감싸주자 질투심에 활활 타는 눈빛으로 이를 바라보는 진호의 모습으로 장식됐다.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고도 각자 다른 이유로 다가가지 못하는 개인과 진호, 그리고 두 사람에게 거침없는 애정공세를 퍼붓는 창렬과 인희의 본격사각관계가 시작된 상황.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관련게시판을 통해 “서로 마구 질투하면서도 한발짝 다가서지 못하는 호박커플 안타깝다” “진호, 개인이한테 빨리 게이아니라고 밝혀라, 러브라인 진도 좀 팍팍 나가자” “호박커플 달달러브씬 언제 보여주는거냐, 벌써 방송 중반부 넘었는데 답답하다” “마지막 장면서 창렬이 걱정하는 개인의 애매모호한 태도는 좀 짜증났다”등 의견들을 전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
'개인의 취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인의 취향~니 마음이 그지경까지 간거니(개취갤) (0) | 2010.04.29 |
---|---|
'개취' 손예진을 둘러싼 이민호와 김지석의 '주먹다짐' (0) | 2010.04.29 |
개인의 취향~~남장한 개인의 일기예보 (0) | 2010.04.29 |
개인의 취향 9회 ~마지막 장면 (0) | 2010.04.28 |
개인의 취향 9회 ~~난 있는 그대로의~ (0) | 2010.04.28 |